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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의칼럼>부치기 일가와 한 세상 잘 사는법 (2)

'나도 부치기 일가 중 한 명이다!!' 이렇게 칼럼 제목 뽑아야 마음이라도 편할까?!
등록날짜 [ 2019년02월26일 15시24분 ]

나는 부치기 子孫(자손)이다.

나도 부치기 일가 중 한 명이다.“ 이렇게 칼럼 제목을 뽑아야 먼저 이 글을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나마 마음이 덜컥거리지 않을 게다.

 

왜냐면 지금에 와서 先代(선대)5대조 이상의 祖上(조상)을 아는 사람이 그 얼마나 되는지 헤아리기가 매우 곤혹스럽고 대략 난감해서이다. 한편으로는 先代(선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는 부치기 자손이 아닌 부치기가 유독 많은 현실이 왜 이다지도 속상한지 모르겠다.

 

앞에서 이미 일제강점기와 대한제국 성씨에 대한 만행이라는 칼럼에서 강조한 일제의 수많은 만행 중 하나로 소위 낮은 신분을 털어버리려는 평생의 소원으로 똘똘 뭉쳐져 살아가는 많은 우리 이웃이 있다.

 

이렇게 부치기 一家(일가)들이 자연스럽게 탄생하게된 것이고 昨今(작금)의 우리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나 당신들의 꿈과 야망과 함께 자연스럽게 좋은 家門(가문)으로 遁甲(둔갑)시켜 後代(후대)의 자식들에게 물러주고 이어지게 되었다.

 

이는 흡사 내가 살았던 질 낮은 신분은 하루아침에 떨쳐버리고 부모 세대가 못 이루고 못 다한 꿈을 자식 너만이라도 이뤄다 고!! 라는 絶叫(절규)이기도 했다.

 

그런 내용을 한낮 村夫(촌부)라 한들 듣다보면 그건 우리가 그냥 지나쳐 버리고 쓴 웃음 지으며 그냥 우습게 생각할 그런 하찮은 사건만은 결코 아니다.

 

그러한 일제의 만행으로 빚어진 전국적인 신분 세탁은 당신들의 목숨과도 맞바꿀 만큼의 당시에는 이판사판의 威力(위력)이 존재했다. 결국 이 시대에 신분 세탁으로 인해 지금에 와서는 사회적 갈등을 빚게 하는 부정적인 원인이 되었지만 긍정적인 흐름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러한 先代(선대)身分(신분)차별의 ()은 우리 민족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리랑 가사와 같은 ()으로 남게 되었고 급기야는 그나마 국민적인 感性(감성)으로 昇華(승화)되어 끈기와 인내로 연결 지어졌다.

 

언필칭 ()이란 그냥 한스런 ()이 아니며 거짓을 꼭꼭 감추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정신적 물질적 필요이상의 낭비를 가져오고 기어코 부치기 일가만의 가정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남게 되었지만 말이다.

 

이들의 걱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치기 일가들의 부모들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부치기 일가라는 것이 未然(미연)에 혹시 들통이 날걸 우려해 集成(집성)촌에서 되도록 이면 멀리 거주하고 당신네의 자식들에게는 절대 종친회나 門中(문중)일을 하는 걸 꺼려하며 每樣(매양) 들통이 나면 어쩌나하며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그 마을에서 숨죽이며 忍苦(인고)의 세월을 살수밖에 없었으니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이러한 숙명적인 課題(과제)를 안고 살면서 어릴 적 부모의 그늘아래 사는 이들이었지만 사회적 동물인지라 門中(문중)을 떠나 아무리 현대화 된 사회와 시대의 흐름 속에서라도 이들과 함께 門中(문중)이란 커다란 산맥의 흐름은 결코 끊어 질레야 끊어질 수가 없이 모두를 안고 큰 줄기를 갖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다.

 

다만 큰 줄기를 갖고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부치기 일가들은 族譜(족보)를 새로이 제작한다, 家乘(가승)을 다시 제작한다고 나서면 이들은 두 부류로 나눠지고 만다.

 

한 부류는 자신이 부치기 일가라는 걸 알면 대 놓고 반대를 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사건건 문중과 괜한 싸움을 일삼고 두 번째 부류는 짐짓 남의 일로 恥部(치부)하며 애써 모른 체 하고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이젠 身分(신분)이나 高下(고하)가 없는 세상이니 무조건 門中(문중)에 반대 아닌 반대를 하지 말고 과감히 그 門中(문중)을 나와 버리는 용기도 필요하다.

 

냉정히 보면 집안과 문중과 가문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말이다.

차라리 자기 先代(선대)에서부터 다시 정리하여 당당히 기록해 가며 한껏 떳떳하게 살아가는 방법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아니면 또 다른 방법으로 이들 부치기 일가들은 차라리 미리 고백해 버리고 미투(ME TOO)를 하듯 가문과 그 문중을 위해 다시 태어나는 마음을 갖고 착한 마음 즉 깨끗한 도덕성으로 모두 함께 평가받을 수 있도록 滅私奉公(멸사봉공)하는 끊임없는 노력의 길이다.

 

그런데 아무리 공직이 높다한들 僞善者(위선자)에 대한 사회평판을 한번 바라보라!!

속된 말로 이런 양아치가 따로 없다. 부자 몸조심이든 고위층 몸조심이든 말년병장 몸조심이든 사람은 어디에서나 자기 處身(처신)이 매우 중요하는데 부치기 입장에서는 일가끼리 자주접촉하면 할수록 부담은 백배 증가함에 고위공직자일수록 앞에서 강조한 용기를 가질 수 없다.

 

이들 부치기 일가들은 5~6대를 넘지 못하고 곧바로 들통 나기 때문이다. 아니다!! 구 족보를 조금만 들춰봐도 선대가 불분명하고 갖다 부쳤다는 게 탄로가 나며 이미 웃어른들로부터 이미 소문은 무성하게 퍼져있는 건 어쩔 수가 없이 가짜임을 이미 주변에서는 다 알고 있다. 표현만 안 할 뿐이다.

 

유명한 독일 정치학자가 말을 한다. 침묵하는 다수의 민중이 갖고 있는 생각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라고...

 

이들 중에는 고위직에 필요해서 부치기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나마 他姓(타성)씨가 들어오는 것보다도 同姓(동성)씨이면 그나마 괜찮다.

同姓(동성)씨가 아닌 계급에서 부치기로 들어온 경우 가장 놀라운 변화는 이들 부치기 일가가 후대로 갈수록 문중의 종사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관심이 없어야 생존한다.

 

현대사회가 발달할수록 전자족보가 발달하는데 이렇게 되면 광활한 인터넷세상에서 어찌 어디에 숨을 재간이 있을 것인가??

 

그래서 당부한다.

종사에 잘하고 또 더욱 더 잘해 선조의 위대함으로 내가 조그맣게 보여야지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게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금방 관심이 내게 쏠려 부치기 일가임이 들통날 수 있다.

 

결코 虛言(허언)이 아니다. 일가친척에 덕을 쌓고 문중에 잘해야지만 살아남는다.

아무리 고위공직에 오른들 가식적인 삶이라는 게 들통이 나면 그 시대에 그 부치기 일가에게는 그 얼마나 대형사고이겠는가.

 

그래서 높을수록 추락에는 날개가 없는 법이다.

옛날. 고위직은 직급 뿐 아니라 학문의 깊이가 있어 늪에 빠져도 살아남았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추호도 인정이 없는 게 사실임을 깊이 느껴야한다.

 

나는 부치기 자손이다.

나도 부치기 일가 중 한 명이다.“ 고 칼럼으로 一聲(일성)하면서 제목을 뽑은 것은 우호적 감성으로 함께 더불어 현대사회에서 그나마 서로가 잘살아 남기위해 最終的(최종적)으로 내미는 문중의 따뜻한 손이란 걸 銘心(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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