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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법행위 방송하는 kbs↓♧ 2017-05-18 0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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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1 추천:40

안녕하세요.

 

5훨9일 안녕하세요를 시청하던 중 20대 알바생 사연을 보고 글을 씁니다.

가족간의 문제나 다툼으로 나와서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사연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 글을 남깁니다.

 

사연은 20대 카페 알바생이 카페 사장의 어머니와 남동생 가게일까지 도와주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의 식당과 남동생의 호프집은 알바생 카페의 양옆에 위치합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이 각자 가게가 바쁜 시간에 알바생을 불러 일을 시키는 것은 물론 카페 출근 전에도 불러내며 어머니 식당에서는 알바생을 불러 일을 시키다 어머니가 그냥 퇴근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알바생이 마무리하고 퇴근하겠지요. 카페 사장 아이를 하원시키는 개인적인 심부름도 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가족도 돈을 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줘도 받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한 번은 호프를 운영하는 남동생이 미안한 마음에 카페 식구들의 단체 여행에 알바생의 경비 일부를 카페 사장인 누나에게 주었는데 카페사장이 중간에 가로챈 일도 있다고 합니다. 남동생과 알바생은 어제 방송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그 업주들의 변명은 가족같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얘기인가요?

 

카페 사장이 식구들 가게로까지 알바생을 보내고 식구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노동력을 착취하며 그저 가족같아서 그랬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만약 진정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업주와 그 가족들이 자신들의 재산까지 나누어 줄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봤으면 합니다.

 

그저 자기가 필요할 때 가족같다고 부려먹고 그외에 돈이나 다른 이해관계에서는 철저히 남으로 행동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에 치가 떨렸습니다.

 

진행자들도 알바생이 착해서 그런거 아니냐 맺고 끊는것이 분명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마치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요즘 학교 폭력도 맞고 사는 아이가 아무 얘기 안하면 그냥 착해서 그런 것이니 둘 다 책임이 있고 그러니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앞으로 때리지 않으면 그만인가요?

 

요즘 항상 시끄러운 갑질문제와 아무 차이가 없는 전형적이 업주의 갑질로 보여짐에도 공영방송에서 그저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 것 같아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을의 입장인 알바생이 과연 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가족 가게일은 못하겠다고 했을 때 업주가 과연 그 요구를 받아들였을까요? 어떤 불이익도 가지 않았을까요? 방송에 나온 업주 가족들이 보여준 행동이나 말 생각들로 보면 섭섭해하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불이익도 충분히 줄 상황으로 보여졌습니다. 알바생의 고민을 듣고 처음 카페 사장의 말이 "서운하다. 당황스럽다. 가족같이 생각했는데 그럴 수가 있냐" 였습니다. 이런 업주가 과연 그 요구를 받아줬을까요?

 

그런 입장에서 맺고 끊는것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노동자가 얼마나 되고 그런 정당한 요구를 수긍할 사용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비단 대기업 뿐이 아닌 조그만 사업장에서까지 이루어지는 갑질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풍조가 더 심각한 갑질과 그런 갑질에 무뎌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예능에 나올 주제가 아닌 주제로 이런 풍토를 더 확산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이 과연 공영방송이 시청료까지 받아가며 하는 일입니까?

 

처벌을 받아 마땅한 일을 그냥 웃고 넘어가며 알바생이 착해서 그런 것이니 업주가 앞으로 조심하면 고맙게 생각하라는 마무리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제작진은 물론이고 진행자들에게까지 아주 실망스러운 사연이었습니다.

 

이번 사연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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