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인의 교육 수준은 -실속이 있든 없든 간에- 비만에 걸릴 정도의 고학력이건만, 보수, 진보를 망라한 한국 언론은 아직도 “국민은 계몽의 대상”이고, 언론은 “여론 주도 세력”이라는 미몽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한겨례 사설 “보수신문은 패륜과 일탈의 완장을 벗어라”, 조선일보 사설, 컬럼 “친박당, 비박+비노당, 친노당을 만들라!”,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연속적인 격한 비판” 등과 같이 선동적이고, 불순한 의도가 짙은 아마추어 수준의 작문들을 국민 계몽용으로 지면에 당당하게 싣는 것이 2015년 한국 언론의 수준인가!
정도를 걷는 언론이라면, 아니 언론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닌 언론인이라면, 자신들의 글발이 “지적 그리고 인품 수준”을 드러내 보이는 거울이라는 것에 무게감 정도는 느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21세기 한국 언론의 민낯은 어떤가?
①1997년 1~2년 전부터 선진국 유력 언론사들이 한국의 IMF 가능성을 보도할 때, 한국 언론은 “정치 싸움” 중계에만 혈안이 되지 않았던가! ②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등과 같이 “책임의식”이 없는 깃털보다 가벼운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할 때, 한국 언론은 이들의 객기를 “쇄신 또는 혁신”으로 포장하지 않았는가! ③“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사시와 로스쿨의 충돌”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언론은 문제 핵심을 짚기보다 이해관계로 얽힌 단체들과 맥을 같이 하면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는 않았는가!
2015과 2016년 한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이건만,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신문과 종편은 경제 현안에 대한 심층 보도 보다 비열하고 비루한 정치 세계에 대한 “잡설”에 많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않은가! 1997년 "국가 부도“사태 발생 전처럼 언론(특히 종편)의 정치 과잉 조장은 한국 경제의 현안 문제와 관련기관의 “직무 방기”를 시야에서 밀어내고, 협잡꾼들의 “정치 싸움”을 무대의 중심으로 올리고 있지 않은가! 언론인들은 풍족한 삶이 보장될 뿐 아니라, 연줄에 의한 언론인 자식들의 취업 확신 때문에 “서민 삶”의 동아줄인 경제보다 오락거리인 “정치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현 야당의 주요 세력이 “대통령과의 대화 또는 타협”을 할 정도의 수준인가“라는 현실은 논외로 붙인 채, 정책의 내용이 아닌 대통령의 성품만 꼬투리로 잡고 힐난을 일삼고 있는 언론 행태의 근거가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언론인들을 “특별 대접”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방식 때문이 아닌가! 언론인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국민의 말을 경청하라”와 “욕을 먹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결단을 내리라”는 이율배반적인 말들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대통령 비난공격에만 몰두하지 말고, 먼저 언론의 본분을 다해야하지 않는가.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 또는 관계를 자랑으로 여기는” 한국 언론의 현실에 선진국 유력 언론사의 언론인들의 황당해하는 표정을 한국 언론은 알고는 있는가!
여, 야의 이념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호, 불호를 떠나서, “책임의식과 자존심”이 강한 박근혜 대통령과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면서 자신들의 권리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서민들만이 한국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면 박사모 회원식 또는 보수 꼴통식의 헛소리라고 치부하겠습니까?
젊은이들의 고통인 미취업을 유발하는 한국 경제의 불안정성 때문에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법”의 입법화를 촉구하는 대통령에게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을 가하면서, ①“배고픔”도 모르면서 “서민 이미지” 행보로 세월허송하는 김무성 대표와 “서민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현안은 안중에도 없이 휴가를 떠나 “가정의 단란함”쑈~오를 보여주는 문재인 대표를 홍보해주고, ②행정부의 책임자가 대통령이듯,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은 최고의 특권만을 누리고 방망이만 두들기려하지, 국민을 위한 원활한 국회 운영의 의무와 책임을 구차한 사설로 호도하려하는 국회의장에게 관용을 베풀고, ③“개별적 입법 기구”라고 외치면서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법”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눈과 발만 바쁜 여, 야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침묵하는 것이 과연 언론의 본분인가요? 언제까지 언론은 맨얼굴이 드러난 정치꾼들을 위한 “이미지 정치”의 홍보 대행사 노릇을 할 작정인가!
실력이 아닌, 멀끔한 외형과 그럴싸한 말발로 이름을 얻은 손석희 기자의 영향으로 한국 언론사에는 명함용 또는 비디오형 추구 정치부 기자들이 풍년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시정잡배용 욕설에 능한 서화숙씨와 기자라는 명함이 너덜해질 때까지 국 끊여 먹는 고영신씨 같은 선배들처럼 유력 정치인들과 유명인과의 교분으로 후일을 대비하는 것이고; 이들의 업무는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유승민 의원과 김부겸씨와 같은 정치인을 “쇄신파, 소신파, 합리적 정치인”으로 포장해주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궤변이라면, 자신의 계급만 알고, 계급의 책무에는 무지했으며, 때에 따라 교묘하게 대통령을 이용하려 했던 유승민 의원과 새정련의 혼란 속에서 비굴하고 치사한 침묵만을 지키면서 “박근혜”라는 이름만을 이용하는 김부겸씨와 비교해서, 험지에서의 3선 의원에 합당한 대접은커녕 혈혈단신으로 새정련의 거대 세력과 혈투를 벌이는 조경태 의원에 대한 정치부 기자들의 평가를 비교해 보시라!
선진국에서 특파원 또는 안식년 휴가를 보내는 유명 언론사의 기자들이 유명대학의 강의실도 아닌, 휴게실 또는 식당을 기웃거리면서 한국 유학생들과 잡담하고, 현지인들에게 자신의 경력을 풍선껌같이 과시하는 한국 언론인의 허세가 바뀌지 않는 한, 한국 언론인의 수준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릴 것입니다. 21세기에 없어질 직업 중에 “기자”가 포함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언론인들은 알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