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가톨릭 은평 새병원, 공사 진행 & #39;구설수& #39;
중단 후 재개, 건립과정 오해 확산…재단, 주민설명회 등 우려감 불식 노력
2015.05.26 06:43 입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9번째 부속 의료기관인 ‘은평성모병원’의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지하 5층 지상 16층 800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의 공사가 기초 토목작업 후 중단됐다.[사진 조감도]
이곳 병원은 오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부 공사가 재개됐지만 진행 상황을 두고 기간 내 완료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가톨릭학원의 기대는 남다르다. 산하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과 더불어 전국구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지향,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외부에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근의 한 대학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창 가속도가 붙을 시기에 공사가 중단됐다는 사실은 단순 문제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가톨릭학원은 일정기간 공사 중단을 인정했다. 단기간 공사 중단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그보다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들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가톨릭학원 관계자는 “현장의 공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공사가 지연됐다. 이 때문에 조직을 확대, 개편해 원래 계획대로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가톨릭학원은 최근 기존 은평성모병원 건립위원회 산하에 건설사업 추진위원회를 갖췄고, 2개 실과 2개 단을 구성했다.
행정지원실은 재무관리팀, 행정관리팀이 포함됐다. IT사업실에는 정보화추진팀이 배치됐다. 진료기획단에는 운영기획팀, 정보화팀이 자리했으며, 건설관리단에는 건축팀, 건축 행정팀을 두고 있다.
사실 공사 중단은 500병상이었던 기존 계획이 800병상으로 변경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할 병상이 늘어나면서 연면적 등 변동폭이 커져 설계작업이 추가됐다.
가톨릭학원은 이번 공사 중단을 비롯한 증폭되고 있는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근 서울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은평성모병원의 의미와 건립계획, 방향 및 목표 등을 발표하고 ‘성공적 건립을 위해 해결돼야 할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병원 진입도로 확보 △부지 진출입 교량 위치 이동 △교통 신호체계 개선 △부지 남측 앵봉산과 연계된 공원녹지 추진 등의 필요성에 피력하면서, 공사로 인한 불편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최종영 건립위원회 진료기획단장(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병원을 기대한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가톨릭학원 관계자는 “지역주민, 주변 병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다보니 사소한 사건도 크게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루머에 휘둘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