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무당들이 뒷돈을 뜯는 굿판이었다.=
엊그제 검찰이 발표를 하기를
종범이는 종범(從犯)이라 하고
순실이는 공범(共犯)이라 하고
대통령은 주범(主犯)이라 하는데.
기막히게 잘 맞은 환상적인 어울림이다.
문화융성 창조경제라고 하는 것들이
하나같이 국고를 분탕질치고
약점 많은 재벌들을 불러다 앉혀놓고
뒷돈을 뜯는 일이었으니
병신년(丙申年)의 국정이 굿거리장단으로
선무당들이 뒷돈을 뜯는 굿판이었다.
참고 : 국어사전에서 정의한 “선무당”은 서투르고 미숙한 무당을 말함이고, “뒷돈”은 선금을 받고 굿판을 벌인 무당들이 굿을 진행하는 중간 중간에 천지신명(天地神明)과 굿판을 주관하는 신(神)을 기쁘게 하여, 더 많은 복을 받게 하여 준다는 등등의 명복으로 굿을 부탁한 사람과 그 가족들로부터 받아내는 별도의 돈을 뒷돈이라 한다.
국어사전에서 정의한 “뒷돈”의 풀이 또한, 어떤 일을 하도록 뒤에서 대어 주는 돈을 말함이라 한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6년 11월 22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소설(小雪)의 겨울바람에 돌담에서 떨어지던 담쟁이넝쿨 잎이 마른 가지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