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요8;1~11).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처라.
이 말씀은 예수님 앞에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을 빌미로 예수님에게 올무를 씌워
고발하려고, 모세의 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는 질문에는 진 테 양난의 난처한 코너로 몰아넣는 질문인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님의 답변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처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답변에 고발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난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스스로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식하고, 자기를
성찰 하고 이해득실을 떠나 하느님 앞에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은 아무리 그 죄가 크고 무겁다 하더라도 하느님으로부터 용서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속죄 제물이 되시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여인의 죄를 고발하던 무리들은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는 양심의 소리는 들을 수 있었든 것입니다.
그럼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그러면 먼저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죄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하여 보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우리의 선조가 따 먹은 선악과인데
이것은 선과 악의 판단 기준이 절대자이신 하느님에게 있는 것을 인간이 자기의 기준으로 만든 것입니다. 둘째는 인간이 비록 타락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추방은 당하였더라도 그 안에는
하느님의 성품인 순수 양심은 있는데 그 양심의 소리를 거역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모든 법과 계명을 어기는 것이 죄가 됩니다. 끝으로 모든 죄를 속죄하고 모든 법들을 완성하고 순수 양심을 되살리려고 죽음에서 부활하여 우리들에게 찾아오시는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 죄가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수단은 아마도 말로 죽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말은 그 사람의 영혼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돌로 그 여인을 치라고 한 것은 구약에서는 실제로 도로 쳤지만 지금은 그
돌은 바로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전한 사람이 교회에 가면 죄를 용서받는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인이
되는 것을 봅니다. 하느님은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셨는데, 오늘날에는 돈 없으면 교회도, 하느님 앞에도 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는 다시는 죄짓지 마라. 하시는 은총의 선물과 용서로서 죄의식과 법의식에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고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들도 자기들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많은 영혼들이 참된 용서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겠지요.
우리들 모두도 하느님 앞에서 돈과 재물로 계산하지 않고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인 용서와 사랑으로 우리들안에 넘치게 하여 그 용서와 사랑의 화신이 된 영혼으로 이 악한 세상에서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의 빛을 비추어 어두움을 물리치는 등불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카페 연옥영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