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단군상에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학생들이 단체로 참배
마산 안계초등학교 단체참배 확인...학내갈등 유발서 참배까지
교권침해 등으로 학내갈등을 유발시켰던 단군상이 이번엔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들의 단체 참배로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마산시 내서읍에 위치한 안계초등학교는 지난 10월 3일 개천절을 기해 이동춘 교장을 비롯해, 교사 10여명과 학생대표 10여명이 학교와 2Km 떨어진 마산청소년공원에 위치한 단군상에 단체로 참배했다.
이번 단군상 단체 참배는 이동춘 교장이 직접 인솔했으며 참배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공금으로 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계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대표가 참배한 단군상은 홍익문화운동연합측(이하 홍문연)이 세운 것이다.
이번 참배 사실에 대해 마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종교의 자율을 보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참배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20여명의 규모 참배단이 활동했으나 교장과 교사,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등 의미성에 있어 학교를 대표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현재 기독교계와의 마찰, 교권 침해, 학내 갈등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단군상이 자진철거 되는 방향으로 가닥 잡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초등학교의 단체참배 여파에 교계의 이목이 다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군상은 이를 설립한 홍문연에 의해 철거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실제로 단군상으로 학내 갈등을 겪었던 영양초등학교 내의 단군상은 지난 8월 14일 홍문연에 의해 자진철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