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영어공부를 수영에 한 번 비교해 보자구요.
수영을 배우기 위해서 호흡법부터 시작해서 발장구 치는 법, 발장구의 종류, 손으로 젓는 방법의 종류, 머리 드는 방법 및 그 종류, 물에 뜨는 몸의 비중과 알맞은 공기량, 헤엄칠 때의 적절한 유속 및 몸의 속도, 정확한 자세 및 각도, 등등 수영에 대해 전부 분해하고 문서화한 이론을 열심히 학습합니다. 아주 열심히 학습하고 시험도 봅니다. TOEIC이 아닌 TOSIS 이라고 가정하죠...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에서 Test of Swimming for International Survival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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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10년 정도 배웠다고 칩시다. 자, TOSIS 990만점에 한 950정도 나옵니다. 아주 잘 하죠? 수영...
자 이제 공부는 끝났습니다. 이 수영 우수능력자를 이제 모셔다가 대서양 한가운데 던집니다.
10년 동안 열심히 수영을 이론으로 배웠고 TOSIS도 거의 만점이니, 이제 이 사람은 멋지게 수영을 해서 살아남을 겁니다. 맞을까요?
아니죠....
곧 있으면 시체로 발견될 겁니다. 왜냐, 수영을 못 하니깐요. 이론만 배웠지 어떻게 써먹는 줄은 모르거든요.
수영은 이론으로 배우는 게 아닙니다. 저렇게 이론만 나눠서 상세하게 오래 배워 봤자 아무런 쓰잘떼기가 없어요.
그보다는 사람을 실제로 앝은 물에 던져서 스스로 물에 뜨고 헤엄쳐 나가는 방법부터 터득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정말 쓸모없는 이유입니다. 1년을 배우든 10년을 배우든 이렇게 배워서는 영어 절대로 못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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