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는 순박한 민심에 불을 질렀고 휘발유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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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읽던 신문을 내려놓거나 TV를 끄는 성질 급한 사람의 심정을 알게 되었다.
작가에 의존하는 연속극도 연재소설도 아닌 신문이나 TV뉴스에서조차 독자나 시청자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천동지할 만큼 원칙을 어기는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최순실이 실정법을 어겼는지 아닌지는 검찰이나 법원이 알아서 관리할 텐데도, 민주적인 무죄추정원칙의 죄형법정주의 아래에서 범죄성립여부는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는데도, 팩트를 생명으로 민심을 선도하고 관리해야하는 언론이 입만 열면 외치던 인권을 외면하고, 이미 스스로 특권층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입맛대로 한사람의 인권을 짓밟거나 연좌제를 적용해 민주적실정법적인 다툼에 앞서 의혹이 결과에 앞서는 공산주의방식의 여론재판을 하고 있지 않나 의구심이 들었다.
더구나 가장 가슴이 아픈 부분은 최순실의 문제에 있어 언론이 말하는 예측적인 범죄행위부분보다도 최우선돼야할 최소한의 인권문제가 소홀히 되고 있다.
너희들의 가족이라면 그리하겠고 그것을 용인하겠나?
의혹을 제시했던 JTBC는 법정증거가 될 태블릿의 카톡 대화부분의 사진을 작위적으로 변경처리하거나 조사를 받으며 무엇을 먹고 신발은 얼마짜리 무엇을 신는다는 등 서민들의 말초적인 부분까지 건드려 선동하고 있으니 최순실이 범죄피의자인지 여부는 법원의 결과가 아직 없는 상태지만 그는 조사를 받으며 굶어야하고 비싼(?) 신발도 신지 말아야하나?
또한 그의 딸은 무슨 근거로 마구잡이 언론에 의해 법으로 보호되어야할 개인의 신상부분이 마구 파헤쳐 져야 하나?
이즈음 나는 지난날 소련의 공산주의 혁명이 절반에 절반도 안 되는 미미한수치의 세력에 의해 성공한 사실이 문득 떠오르며, 그나마 메이저 언론도 아닌 몇몇 군데의 작은 매체에서 민주언론의 작은 양심을 보게 되었으니 다행으로 여기게 되었다.
“미래한국”의 ‘최순실 의혹’ 카더라 보도, 언론이 미쳤다. 이 부분을 살펴보면.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서 여느 사건과 다른 특이점은 이른바 진보언론보다 보수언론이 선동보도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혹이란 단서를 붙여 사실 확인 없이 무차별적으로 보도하고 불분명한 취재원을 등장시켜 최 씨를 ‘비선 실세 의혹’의 주인공이 아닌 박 대통령을 지배한 일종의 ‘초인’이나 ‘악마’처럼 그리고 있다.
언론의 그 같은 보도는 설렁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대중에게 충격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정작 국정농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으면서 최 씨의 이미지가 사실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그러한 가운데 국정운영이 사실상 정지되면서 궁극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입고 있는 셈이다.
또한 내 입맛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래한국”의 ‘최순실 의혹’ 카더라 보도, 언론이 미쳤다.’를 살펴보면 메이저언론들의 대다수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무차별 보도에 함몰되어 있다고 판단되었다.
사실보도 아닌 선동보도에 올인 하는 이른바 묻지마, 카더라, 식의 보도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란 블랙홀이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대통령을 대신해 인사 등 국정운영 곳곳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 씨의 사리사욕으로 진행된 각종 사업에 국민혈세가 샜다는 추측성 보도까지 난무하고 있으니 이 같은 현실에는 언론의 허위, 선동보도가 결정적이었다.
사실 확인이 안 된 추측성 보도를 남발하면서 여론이 악화되는 데 기여했고, 부실한 근거와 정황이 주를 이룬 추측보도가 이어졌다.
거기에 또 다른 의혹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언론이 사실보도라는 기능 대신 선동기관으로 추락하고 말았으며, 익명의 취재원 일방의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하면서 최순실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은 사라지고 대신 최 씨 일가에 대한 인신공격과 인격말살 위주의 마녀사냥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언론의 허위, 왜곡보도 및 과장보도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최순실 씨가 어느 정도로 국정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고, 특정인을 아예 악으로 규정한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가 정작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하고 있는 셈이다.
오보와 왜곡선동 등 부정확한 보도로 인한 폐해는 이미 경험 사례가 여럿 있으니 나열해보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건, 이른바 광우병 사태 당시 ‘뇌송송 구멍탁’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자’ 라는 선동에 휩쓸려 치른 사회적 비용이 엄청났고, 아울러 메르스 소란 등 매번 큰 사건과 게이트가 터졌을 때 언론의 이 같은 보도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얼마 전의 사드배치 불안 의혹도 JTBC라는 대형언론사에서 영어를 오역을 했건 어쨌건 거짓으로 밝혀졌고. 세월호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최 씨 관련 의혹에서 밝혀진 것은 여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 뿐이고 법원의 심리판단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다.
추후 최 씨의 혐의가 사실로 인정된다면 그에 따른 처벌을 하면 되고, 여기에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면 법에 따라 탄핵하면 된다.
그럼에도 언론은 이를 기다리지 않고 의혹제기 정도가 아닌 이를 확실시한다는 선동에만 매달리고 있다.
그들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고 도대체 무얼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지만, 최 씨는 인간이 누려야할 최소한의 인권도 무시된 채 자연인의 법적권리와는 상관없이 이미 언론의 갖가지 의혹보도로 유추되는 여론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이들 몇몇 언론의 행태가 이젠 현 정부에 대한 저항성 집단이기주의로 보이건 나뿐만이 아니고, 양식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법원의 결정과 결과를 기다리며 침묵중인 많은 사람들은 이들 무리들의 분노와 불만이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 씨 한 사람에게 쏟아지면서 묻지마, 카더라, 따위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형사소추에 있어 무죄추정의 원칙도 최 씨에 대해서는 예외사항이라 이 역시 마녀사냥의 하나라는 방증이다.
‘묻지마, 카더라, 보도’ 마녀사냥에 가까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보도는 국민을 분노로 떨게 했던 많은 보도들 가운데 상당한 의혹들이 허위 왜곡보도로 드러나거나 여전히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것 들이라 이것 또한 의심된다.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한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가 진짜 최 씨가 사용한 것인지에 대한 사실관계도 불분명하다.
당초 JTBC는 최 씨의 셀카 사진 등이 담겨 있고, 태블릿 사용자 계정 이름이 최 씨의 딸 개명 전의 이름인 ‘연이’로 돼 있다는 것 등을 근거로 최 씨가 사용한 것이라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JTBC는 31일 추가 보도에서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 PC에서 나온 최 씨의 친인척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로 보기엔 여전히 불충분하다.
특히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측근으로 지목된 고영태 씨 모두 이 태블릿이 자신 것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이 태블릿PC가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의해 2012년 6월 첫 개통됐고, 이후 2014년 3월까지 최 씨가 사용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그렇게 판단한 구체적인 근거들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검찰 역시 태블릿PC 사용자를 최 씨로 추정하고 있을 뿐 여전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JTBC는 지난 달 24일 당초‘최순실 PC’, ‘최순실 파일’ 등으로 최 씨가 이 태블릿 PC의 소유자이고 줄곧 사용한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
연설문 수정과 외교안보 등 국가기밀 문서도 미리 받아 본 국기문란의 당사자로 사실상 낙인찍기 식으로 보도가 이뤄졌던 셈이다.
JTBC의 <[단독] 최순실 측 '청와대 핵심문건수정' 정황 포착> 등 수많은 미확인 특종보도는 타 언론사에 인용 보도되면서 확산되며 최순실 국정농단은 사실처럼 굳어지고 말았다.
‘8선녀’ 당사자들 부인해도 막무가내...정윤회는 나무꾼?을 살펴보면, 최순실 씨가 이른바 '8선녀'로 불리는 비밀 모임을 만들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근거 없는 보도로 드러나고 있다.
8선녀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최 순실을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모 그룹 회장 역시“황당하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등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했다.
최 씨 역시 8선녀 의혹에 "처음 듣는 말"이라며 “팔선녀는 소설이다. 그와 같은 그룹을 만든 적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함에도 언론은 8선녀 의혹을 여전히 보도하고 있지만 추가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거나 외면한 채, 오직 대중의 분노를 키우는 데만 관심을 보일 뿐이다.
조선닷컴의<언론은 팔선녀, “최순실이 팔선녀면 정윤회는 버림받은 나무꾼…2016년에 샤머니즘 정치라니 구운몽같아”>,
동아닷컴의 <네티즌 비판 “최순실 비밀모임 팔선녀? 흉측하다…부녀회에 나라 맡긴 꼴” 비난 폭주>,
TV조선의<[TV조선 단독] 최순실 유력인사 부인 사우나 모임…“순실 언니가 좌장”첫 증언> 등 수많은 언론의 보도가 이 같은 사실을 반증한다.
또한 최 씨를 사이비 무당으로 몰아가는 언론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최 씨의 정확한 종교가 무엇인지는 정확한 사실보도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최 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씨가 영세교 교주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최 씨를 사이비종교와 연관 짓고 있으니 사실상 연좌제가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G20에 드는 민주국가에서 한 무당이 대통령의 아바타가 돼 국정을 농단했다는 것만큼 자극적인 소재는 없어 보인다.
때문에 언론은 제기된 의혹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보다는 선정적 보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즉 독자나 시청자의 의혹에는 모르쇠나, 묻지마, 카더라로 대하며. 일방적으로 이를 끊임없이 연속 생산해 대고 있다.
한겨레신문-<명성황후 홀린 ‘진령군’을 최순실에 비길쏘냐>,
TV조선-<무당이 대통령에 접근?…'최순실 게이트' 닮은꼴 작품?>,
중앙일보-<최태민과 20년 교류한 전기영 목사“최태민-최순실 부녀 무당이박 대통령 망쳤다”> 등의 기사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는 무관하다.
다만 최 씨를 악마나 사이비로 만들어 현 정권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선동적 기능을 강화할 뿐이다.
최순실 정확한 종교 확인 보도 없고 오방낭은 무속과 무관한데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한 오방낭이 무속이나 부적과 연관돼 있다는 것도 선동보도에 가까워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방낭은 황(黃), 청(靑), 홍(紅), 백(白), 흑(黑)의 오색비단을 사용해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만든 복(福)을 담는 주머니로, 전통복주머니일 뿐 무속신앙이나 부적과는 상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국기인 태극기 자체도 주역 팔괘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방낭을 특별히 무속과 연관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의 오방낭 의혹은 현 정권을사이비 무당 정권이란 부정적 이미지로 그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앞장선 모양새였다.
조선닷컴-<정부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