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지명 총리든 거국내각이든 아무튼 하야를 요구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대통령 하야는 없을걸로 봐야한다.

검찰이 어떻게 엮든간에 임기내 형사소추를 면할건 뻔한 이치다. 즉 지금 당장의 대통령이 하야할거라는 기대는 현실성이 없다.

다만 민심의 요구가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민심을 등에업고 하야로 가면 좋겠지만 법의 테두리내에서 박대통령과 친박의 잔존세력들은 끝까지 임기를 끌고 채우려고 하고있다.

결국 이 정국은 특별감사와 더불어 탄핵의 길로 동시에 가게 될 가능성이 가장많다.
그러나 탄핵 또한 간단치 않다. 탄핵이 가결되지 않고 부결이 되면 어떻할것인가.
그 다음의 정국은 그야말로 회오리 정국이 될것이다.

그 뒷감당은 오로지 ....

왜 야당은 추미애의 영수회담을 못마땅하게 끌어내렸는가. 절차상 문제는 있었지만 현실성없는 총체적 감정만 가지고 절대 하야시킬수없다. 청와대가 좋아라고 기다렸다는 만화같은 삽화또한 오버라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차기정권을 야당이 쥐는것이다. 이렇게 당장 하야 하라고만 매달릴수만 없는것이다. 물론 성난민심은 더 크게번질수 있다. 그러나 한계선이란것이 있다.
무정부상태의 턱까지 갔을때는 여야 모두 답이없다라는건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있지 않는가.

지금은 이미 꺽어진 박대통령 측근과 여권의 권력을 더욱 옭아매고 야당의 집권을 향하여 시스템을 더 공고히 해야할때다.
더불어 실망하여 혼돈상태인 보수의 만심 또한 읽고 그들을 표에 연결하려면 현정권의 단죄만으로 해결될수없다.

이에 야당당수의 영수회담제의는 내용이 하야건 아니건 간에 정국의 책임있는 질서관리면에서 당연 절묘했다고 본다. 그러한 절차를 성난민심조차 바라는면이 있다.

지금이라도 야당은 빠져나가는 면책권을 불보듯이 볼바에는 하기 싫은 협상이라도 속히 협상을 해야옳다. 아직 청와대는 외교와 군권을 쥐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야당이 순진하게 머리수로만 밀어부칠때가 아니다.

그래서 야당의 당수는 이시점에 광장히 중요하다. 수백만의 촛불시위 만큼이나
결국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야당지도자의 리더십이 왜 중요하냐면 혼돈을 일사분란하게 이끌어갈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현재 질서있는 궐기가 청와대와 검찰의 행보에 따라 순식간에 대혼돈으로 몰려질수 있기때문이다.

납작 숙이며 기회만 보고있는 보수진영의 반격이 시작될때 일관성있는 진보세력들의 항거를 이끌려면
대표의 협상과 압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야당리더의 지속적 경고와 민심을 합쳐 같이 밀고 나아갈때만이 저들은 딴생각을 못하며 대혼돈의 불길에 성냥불을 던지지 않을것이다.

또한 그러한 제1당의 파워를 보여주어야만이 이탈되어있는 보수세력들을 동시에 껴안을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보수이탈을 어떻게 끌어 안느냐에 따라 정권교체가 결정될것임은 자명한것 아닌가.

야당은 하루속히 당의 일원하에 대표대 대표의 파이를 키워주기 바란다.

미국이 우리의 현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동시에 군부를 통제 한다하여도 , 장기간의 무정부주의 사태는 자연발생하지 않는단 법이 없는것이다.

제1야당의 당수를 통한 채널과 성난 민심이 같은 리듬으로 호흡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