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을 탈때 자주 보는 문구가 있다.
에스컬레이터
한줄로 서지 말고 두줄로 서자!
이유인즉, 부상자 발생의 위험성과 함께 한줄로 서면 기계의 손상이
빨라져 연간 엄청난 비용이(정확한 수치가 기억나지 않지만 천억단위라고 한것 같네요.)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사실, 별것도 아니다.
너무도 바쁘고 복잡한 세상, 이것저것 따지는 것도 상당히 별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글을 남기는 건,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너무 각박해졌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는 정부나 무슨 단체에서 주도했던 것이 아니다.
순수하게 우리 국민들의 작품이다.
작품!
바쁜 사람을 배려해 공간을 양보한,
이 얼마나 아름다운 미담인가.
사회는 이렇게 작은 행동이나마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더욱 아름다워진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혼자서는 결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세상이 너무 각박해졌다.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와 같은 미담사례들이 하나씩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한줄서기에 대한 그 이유가 타당하다.
그러나 난 그 이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부상의 위험성?
그렇다. 그건 정말 타당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품이 빨리 망가지고 고장이 빈번하다는 이유는
도통 수용할 수가 없다.
그건 제품을 만든 회사의 책임 아닌가?
얼마나 약하게 만들었으면 한줄서기로 연간 몇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단 말인가!
자그마치 몇천억!!!!
물론, 물리적으로 한줄서기가 부품에 무리를 줄 순 있다.
그러나 그건 제조사의 탓이다.
모르는 타인을 배려하려는 착한 국민의 탓이 절대 아니다.
내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말을 늘어놓았지만
사실, 별것 아닌 일일 수도 있다.
두줄서기 했다고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줄서기는 각박해진 세상에 아직도 살아있는
아름다운 미담임이 틀림없다.
아름다운 미담을 더욱 늘려갈 생각은 없고
왜 없애려고 그리 노력하는가!
이젠 불량배가 여자를 어찌해도 함부로 도와주지 못하는 세상이다.
왜? 도와준 사람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사회가 왜 자꾸 이렇게 변하갈까!
기득권은 정녕 국민들이 서로 돕고 사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인가?
물론, 상당히 음모론적인 말이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보면 상당히 염려스럽다.
아무튼 각설하고....
아름다운 미담사례!
별다른 생각없이 없애지 말자!!!
권력자들이 지켜주지 않는 우리 국민.
우리들끼리 아름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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