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입니다.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촛불집회를 목격했고
몇 년 후
그 촛불집회가 촛불좀비로 바뀌어 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촛불집회를 보면서
몇 년 후 이 촛불집회 또한 비하될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그 이유는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진 진보정권 10년이
이명박박근헤 보수정권으로 넘어간 이유와 같고
또 이번 미국 대선의 승자가 트럼프인 이유와 같습니다.
바로 '교육을 받지 못한사회하위층의 분노' 때문이죠.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하든 안하든
그로 인해 진보정권이 집권을 하든 안하든
사회하위층의 삶은 변화가 없습니다.
깔창생리대를 쓰는 저소득층 여성들은
계속 깔창생리대를 쓸거고
집없는 사람들은 계속 집이 없고
먹고살기힘든 사람들은 계속 먹고 살기 힘들 것입니다.
지금은 그 모든 분노가 무능과 부패의 아이콘이 된 박근혜 정부에게 돌아가지만
진보정권이 들어 섰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먹고 살기 힘들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분노는 곧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갈 겁니다.
여자, 조선족, 탈북자 들에게로 말이죠.
트럼프가 이민자를 내쫓고 백인우월주위를 내세웠듯이
우리나라 또한 진보정권이 정권탈환 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면
조선족, 탈북자들을 내쫓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제한하기를 주장하는
후보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바마 정부 8년동안 경제적으로 힘들 삶을 살았던 무슬림 여인이 트럼프를 찍은 것처럼
진보정권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림살이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에게 막말을 하는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정말 지옥이 되겠죠.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대한민국 망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망국은 촛불 이후에 있다고 봅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촛불 이후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대로 대통령이 하야하면 정말 망합니다.
대통령 하야한다고 탄핵한다고
살림살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불만족과 분노는
곧 사회적 약자
여성여러분에게 돌아갈 겁니다.
'보수정권이 무능해서 망한게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라서 망한것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맞아야 한다'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해야 된다'
이런 말이 판을 치게 될까 두렵습니다.
대한민국이 분열될까 두렵습니다.
촛불집회 반대합니다.
대한민국에
트럼프가 아닌
버니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지금 대통령의 하아를 주장할 때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밤에 너무 말이 많았군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