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용기를 베운 여행 꿀벌 마야의 모험
오늘은 아기 꿀벌 마야가
처음으로 꿀을 따러
성 밖으로 나가는 날이에요.
언니 벌 카산드라는 마야를 걱정하며 말했어요.
마야, 꿀을 따고 돌아오는 길을 잘 기억해 두렴.
그리고 무서운 말벌과 거미는 늘 조심해야 한단다.
카산드라 언니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어요.
이야기를 들은 마야는 사람을 꼭 한번 만나 보고 싶었지요.
붕붕, 붕붕!
마야는 성을 나와 향기로운 꽃밭으로 갔어요.
아아, 바깥세상은 정말 멋진걸!
마야는 처음 보는 아름다운 세상에 정신이 팔려
카산드라 언니가 말한 것을 깜빡 잊어버렸지요.
나한테는 침이 있으니까 말벌 따위는 겁나지 않아.
그래, 더 먼 곳으로 가 봐야지.
마야는 다른 벌들과 떨어져 멀리멀리 날아갔어요.
한참을 날아가던 마야는 작은 연못을 발견했어요.
옳지! 저기서 좀 쉬어 가야겠다.
마야는 작은 금파리가 앉아 있는 연잎 앞에 앉았지요.
그때였어요. 어디선가 커다란 잠자리가 날아오더니
금파리를 꿀꺽 삼켜 버렸답니다.
정말 너무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놀란 마야가 울먹울먹하자 잠자리는 차근차근 이야기했어요.
놀라게 해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파리를 잡아먹지 않으면 난 굶어 죽는단다.
곤충들은 서로 잡아먹고, 먹히면서 살아가지.
점점 주위가 어두워지더니 후드득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마야는 꽃 속으로 들어가 비를 피했지요.
그런데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쿠르트 살려! 누가 나 좀 살려 줘요!
딱정벌레 쿠르트가 몸이 뒤집힌 채로
버둥거리고 있었지요.
마야는 용감하게
빗속을 날아가
쿠르트가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풀줄기 끝을
힘껏 눌러 주었어요.
후유, 살았다! 고마워.
넌 정말 용감한 꿀벌이구나.
쿠르트 말에 머야는
어깨가 으쓱해졌지요.
마야는 그 뒤로도 계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야는 꼭 만나고 싶던 사람을 보려고 마을로 갔어요.
때마침, 집파리 한 마리가 마야 곁으로 다가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야라고 해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서 왔어요.
마야가 묻자 집파리가 대답했어요.
나는 푸크라고 해.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고?
사람들은 우리를 못 잡아서 안달이지. 게다가 욕심쟁이야.
먹을 게 많아도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 걸 싫어하거든.
이상하다. 사람은 우리들에게
친절하다고 들었는데.......
마야는 푸크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았어요.
날이 어두워지자,
마야는 잠잘 곳을 찾아다녔어요.
앗, 이 끈적끈적한 은실은 뭐지?
마야가 거미줄에 걸린 거예요.
으흐흐, 가만히 있어 봐. 내가 살려 주지.
어디선가 나타난 무당거미가 말했어요.
아, 그래요? 정말 고맙습니다.
마야는 무당거미가 자신을 속이는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었지요.
무당거미는 마야를
거미줄로 칭칭 감았어요.
그때였어요.
무당거미 이놈,
내 목숨을 구해 준 마야에게 무슨 짓이냐?
이곳을 지나가다 위험에 빠진 마야를 본
딱정벌레 쿠르트가 외쳤어요.
무당거미는 아주 못마땅했지만
단단한 껍질로 싸인 쿠르트를 이길 수 없었지요.
쿠르트는 거미줄을 끊고 마야를 구해 주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쿠르트 아저씨.
은혜를 갚은 건데 뭘. 잘 가라, 마야.
마야는 쿠르트와 헤어져 연못으로 날아갔어요.
연못 위로 보름달이 두둥실 떴어요.
죽을 뻔한 마야는 집 생각에 눈물이 났지요.
마야는 연잎 위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아기 꿀벌아, 왜 울고 있니?
수련에서 꽃의 요정이 나와 물었어요.
네 소원을 한 가지 들어줄 테니 울지 말거라.
꽃의 요정 말에 마야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저, 저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보고 싶어요.
꽃의 요정은 살짝 웃으며
마야 손을 잡고 달빛 속으로 날아갔어요.
꽃의 요정과 마야가 날아간 곳은 숲 속 풀밭이었어요.
환한 달빛 아래 소년과 소녀가 앉아 있었지요.
소녀가 소년에게 귓속말로 속삭였어요.
그러자 소년이 환하게 웃었지요.
두 사람은 정말 행복한 모습이었어요.
카산드라 언니가 말하던 사람이에요.
마야가 이렇게 말하며 옆을 보았지만
꽃의 요정은 어다론가 사라진 뒤였답니다.
소원도 풀었으니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지.
다음 날 아침, 마야는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길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마야는 나무 위에 있는 지니에게 길을 물었지요.
나, 히에로무스는 모르는 게 없지. 저쪽 길로 가면 돼.
하지만 그보다 말벌부터 조심해야 할걸!
말벌 나라가 바로 저 뒤에 있으니까.
마야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지네가 가르쳐 준 쪽으로 날아갔어요.
꼼짝 마라, 꼬마 벌!
까맣고 노란 줄무늬가 있는 괴물이 나타나 외쳤어요.
바로 마야보다 몸집이 큰 말벌이었지요.
말벌은 길고 큰 다리로 마야를 붙잡았어요.
마야는 있는 힘을 다해 침을 쏘려 했지만
단단한 갑옷 같은 몸을 한 말벌에게는 소용이 없었답니다.
마야는 말벌 나라로 끌려가 어두운 감옥에 갇혔어요.
말벌들은 모두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요.
내일 해 뜨기 전에 꿀벌 나라를 공격한다.
여왕 말벌의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어요.
이를 어쩌지? 이 사실을 빨리 알려야 하는데.....
마야는 도망칠 궁리를 하며 밤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마야는 말벌들이 모두 잠든 사이 있는 힘을 다해
창살을 부러뜨리고 감옥을 빠져나왔어요.
그리고 히에로무스가 가르쳐 준 방향으로 서둘러 날아갔지요.
한참을 날아
꿀벌 성에 도착한 마야는
곧바로 꿀벌 여왕에게 갔어요.
말벌들이 쳐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여왕은 재빨리 말벌과 싸울 준비를 했지요.
새벽 무렵, 수많은 말벌들이 쳐들어왔어요.
말벌들이 꿀벌들보다 강했지만
미리 대비를 한 꿀벌들은
말벌들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었답니다.
싸움이 끝난 뒤, 마야는 여왕에게 말했어요.
여왕님! 제 마음대로 돌아다녀서 정말 죄송해요.
마야가 잘못을 뉘우치며 말하자 여왕은 마야를 감싸 안으며 말했어요.
아니야. 넌 목숨을 걸고 우리를 구했어.
너처럼 용기 있는 꿀벌이 없었다면
우리는 모두 죽었을 거야.
마야, 앞으로도 나를 많이 도와주렴!
예, 여왕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 뒤로도 마야는 꿀벌 나라에서
용기 있고, 씩씩하게 살았답니다.
꿀벌 마야의 모험
꿀벌 마야의 모험은 독일 아동 문학가 발데마르
본젤스(1881~1952)가 쓴 작품이에요.
자, 꿀벌 마야를 만나 보니 어땠나요?
채소 도장 찍기 놀이
놀이 여행은 부모님과 아이가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발달 촉진 놀이로 꾸몄어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 정서. 신체 등이 고루 발달하지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용품을 활용하여
아이에게 세상 보는 눈을 키워 주세요.
처음 보는 아름다운 세상에 정신을 빼앗긴 나눈
언니가 알려 준 것도 잊고 먼 여행을 떠났어요.
여행길에서 다른 곤충의 목숨을 구해 주기도 하고,
다른 곤충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나는 조금씩 성숙했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의젓한 꿀벌이 되어 있었답니다.
명작 동화에 숨겨진
유아 발달 길라잡이
꿀을 따러 성 밖으로 나간 아기 꿀벌 마야는
마음대로 행동했다가 여러 가지 위험을 만나요.
그렇지만 모두 이겨 내고 꿀벌 성을 지켜 내지요.
마야처럼 갓 독립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주변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은
아이의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요.
꿀벌 마야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키우도록 격려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조언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랍니다.
여러분들에게 항상 사랑스러운으로 최신정보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