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서 영종도 구읍뱃터를 운항하는 세종해운에서 설치한 공중화장실 입니다.
갑작스레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들렀는데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거예요.
포기하고 나와보니 출입구 벽에 화장지가 걸려있더라구요.
준비되지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지 적정량을 취해서 볼일을 보면서 생각해봤는데 왜 화장지가 밖에 있을까. 만약에 적정량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족하면 어떻하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여러분 상상하기 조차 싫지요?
그리고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려고 세면대를 찾아보니 있을만한 자리에 세면대가 설치되어있지 않더라구요.
내부 청소도 안되어있고 대한민국에서 이런 공중화장실을 본적이 없어요.
밖에나와 노부부가 운영하는 노천까페(파라솔)에 들러 커피 한자 마시면서 화장실 실태를 푸념삼아 얘기했더니 노부부 말씀인즉 본인과 같이 몇몇 노점상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물을 길어올데가 없어 그곳을 이용해야하는데 그 물값이 아까워서 사업주체측에서 세면대 설치를 안했다는 귀뜸을 하시더라고요. 헉!
주로 이용객이 인천시민이고 인천시 지방세 지원을 받아 대중교통수단을 영위하는 기업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노인분들이 불볕더위 또는 칼바람부는 한겨울에도 생계를 위해 노천에서 고생하시는데 그 물값이 아깝다고 공중시설을 이렇게 운영하는게 말이 됩니까? 기간산업인 특히 교통운수사업은 근본이 사회적 기업을 추구해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이 글을 보신분들은 화장지가 왜 밖에 설치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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