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갱제대통령에 대한 유감
조선의 성군인 세종대왕은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고,
나라는 백성을 하늘로 삼는다 하였다.
이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의 덕목은 백성을 잘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오늘 경제를 몰라
갱제로 만들어
나라를 말아먹고
수많은 국민들을 죽인
전 갱제대통령이 죽었는데
세상은 영웅이 떠났다며
난리법석이다
그때 갱제로 쪽박이 난 나라는
여전히 힘들어 있고
하루아침에 직장과 재산을 모두 잃은 수많은 가장들은
한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렇게 죽어갔고
망한 가족들은 해체되어
지금도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이 땅의 수많은 가장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갱제대통령을 영웅이라며 추모하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참 기막힌 나라
기막힌 국민들이다.
내 비록 무식한 산골 촌부이나
나라를 말아먹고
수많은 이 땅의 가장들을
죽음으로 내몰아갔던 갱제대통령의 죽음을
반기며 축배를 들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추모해야할 의리는 없다
다만 다시는 이 땅에 경제를 모르는
갱제대통령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섬진강 밤 강에 띄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5년 11월 22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갱제대통령이 죽여 버린 이 땅의 수많은 가장들의 혼백을 위하여, 억새에 묻힌 망주를 게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