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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서664반가워요863 2016-11-16 0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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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0 추천:37

=박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박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한 촌부의 느낌은, 마치 잔뜩 기다리고 있던 아름다운 고운임이 찾아와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없이, 실없는 농담만 하다 쌩하고 가버리는 것 같은, 실망스럽고 공허하다는 것이다.

 

촌부 나름 대통령이 담화를 읽어가는 표정과 내용을 분석하여 보면,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인간적으로 보면, 마음에서 일어나는 형언할 수 없는 온갖 회한과 그로인한 참담하고 뼈아픈 고통을 느끼게 하는 인간적인 연민과 진정성은 느껴졌다.

 

그러나 들끓는 민심을 진정시키고, 국정을 바로 세우는 핵심인 정치적 판단으로 보면, 담화의 내용은 여전히 내가 옳으니, 잔말 말고 나를 따르라는 독선과, 자신도 피해자라는 자기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대통령 고유의 특질인 불통을 들러낸 것일 뿐, 실천적인 것이 전혀 없는 공허한 말풍선이었다.

 

그러므로 촌부의 결론은 실천의지가 담보되지 않은 담화문은, 눈물을 삼키는 그 회한의 마음마저 동정심을 유발하는 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독신의 대통령이 혼자서 결단해야 하는, 그 외로움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짐작은 하지만, 그렇다고 국정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할 수 없는 것이고, 그 사사로운 감정의 관계를 조정하고 통제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국정을 파탄내고, 대통령 자신과 국민들이 겪지 않아도 될, 치욕적인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인데......

 

오늘 대통령의 담화는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 측근들이 결딴내버린 국정을 어떻게 바로세우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이고 단호한 실행의지가 없는, 여전히 자신만이 옳으니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는 박근혜표 불통의 소리였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6년 11월 4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때 아닌 늦가을 울타리에 핀 개나리꽃이 어지러운 시정만치나 정신없고 어수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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