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대, 청와대에서 먹고 자고 펜대 굴리고 산 대통령들 중에 성성하게 혹은 괜찮은 삶을 마감한 이가 없는 것을 생각해 본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전라도에서 적극 밀어주던지, 경상도에서 몰표를 주던지 대선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인지 생각하게도 된다.
전라도에서 적극 밀어줘서 대통령이 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비록 훌륭한 업적들을 남기고 국민들에게 충심으로 봉사했지만 한(恨)을 품고 죽었다.
경상도가 적극 밀어줘서 대통령이 되었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는 임기 동안 부정부패하게 해먹으면서 국민에게 이익보다 해악을 더 끼친 대통령으로서 평생 오명을 뒤집어 쓰고 살다 죽었거나 생존해 있다.
이승만도 대통령으로서 최악의 수준이였다.
대통령 자리만 올라갔다 하면, 죽음까지도 포함한 비극 아니면 추악한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는 것이 사회 유전의 전통처럼 되어있는데, 그런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서 일 하라고 대선에서 투표를 해줘야 할까.
한 사람도 예외없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통령은 자살이나 비극적인 타살아닌 타살을 당하게 되고.
국민에게 해악을 끼치고 나라 망신시킨 대통령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비난을 들으면서 배부르게 욕을 먹는 운명이 되었는데...
그런 대통령이 될 것이 뻔한 어떤 대선 후보를, 대통령을 잔인하게 비양심적으로 죽게 해주고 혹은 매국노를 자처하면서도 철면피로 염치없이 살아가는 얄미운 대통령을 뽑아줘야 하느냐 이 말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그를 뽑는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거지리 않는가.
무슨 일판이 이런 일판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