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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시도되는 친노 세력의 김대중 죽이기?♬◑ 2017-05-06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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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도되는 친노 세력의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세력의 김대중 죽이기는 정권 초기 전임정권 격하를 통한 세력 굳히기로 시도되었던 대북송금 특검부터 시작이다. 이후 민주당 분당을 통한 호남세력 죽이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연정 제안을 통한 김대중 그늘 벗어나기를 시도했다.


▲대북송금 특검 당시 mbc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이런 시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끌면 그 세력이 뒤따랐다. 이후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필요할 때마다 끊임없이 시도했으며 치고 빠지기 전술을 구사했다.

노 전 대통령은 “호남이 나 좋아서 찍었나 이회창이 싫어서 찍었지”, “호남이 과거 정권의 자원 배분에서 차별받았다는 증거가 있느냐”, “호남에 예산 일원한푼 더 배려할 생각 없다”. “호남 정치인들이랑 같이 정치 못하겠다”는 등 호남을 직접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했다. 임기 내내, 임기가 끝난 뒤까지 노 전 대통령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문재인은 ‘영남정권’ ‘부산정권’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정책적으로는 이미 수십 년 영남정권으로 온갖 특혜를 받은 영남이 차별받지 않게 하겠다며 ‘영남발전위원회’를 구성, 그 위원장에 경남도지사직을 던지고 탈당, 노무현 정권에 가세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앉혔다. 이런 노골적 영남우대 정책은 노무현식 동진정책이다.

하지만 그들은 또 선거 때가 되면 호남을 찾아와서, 야권의 보루, 민주화의 성지, 김대중-노무 현은 한몸 등등의 구호로 호남표를 구걸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은 야권 패권을 쥐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최근 들어서 이 작전이 통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호남은 이제 이들의 ‘나 없으면 너도 안 되니 나를 도와’ ‘안 도우면 같이 죽어’숫법에 당하지 않겠다고 선언, 독자의 길을 모색 중이다. 이에 호남 정치인들은 바닥민심의 진위파악을 위한 정중동 상태에 들어가서 친노에의 절대적 충성도, 그렇다고 이탈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니 이들을 견인하려면 여기서 또 다른 한방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딱 맞춰서 노무현 정권의 핵심들이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현 경기도 교육감), 백종천 전 안보실장 등이 회고록을 통해서 김대중의 6.15선언을 비하하고 나섰다.

이들 3인의 공저로 출간. 오는 4일 시판되는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 10.4 남북정상선언’이란 ‘회고록’은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비화들이 담겨 있다. 특히 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주고받은 발언들이 중요하게 취급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또다시 김대중 격하작업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 회고록은 김 전 위원장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의한 6·15 공동선언에 대해 “쌍방이 힘들게 완성을 시켜서, 난 6·15 공동선언이 아주 훌륭한 문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6·15공동선언 5년 동안의 역사 시간을 보면 그저 상징화된 빈 구호가 되고, 빈 종이, 빈 선전곽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김정일의 발언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에 의지해 왔고, 친미국가인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면서 “남측의 어떤 정부도 하루 아침에 미국과 관계를 싹둑 끊고 북측이 하는 수준의 자주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자신이 앞서 대북송금특검을 통한 6.15선언 무력화 기도가 자신의 뜻이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 때문이라고 슬쩍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같은 회고록 발간 소식과 회고록의 대강 내용이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국민의 정부 마지막까지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공저자 3인에게 “이 시점에서 6.15와 김대중을 폄훼하고 나온 사유를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래는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공개 글 전문이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 이재정 전 통일장관, 백종천 전 안보실장 공저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 10.4 남북정상선언’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말을 빌어 “6.15선언은 빈 선전갑”등으로 폄훼한 것은 6.15와 DJ를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6.15공동선언은 참여정부가 대북송금특검 정상회담 거부로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가 임기 말에 10.4선언으로 복원시켰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역사입니다. 왜 지금 이 순간 6.15와 DJ를 폄훼하는 사유를 세분은 밝혀주길 바랍니다. 혹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밝힙니다.”


박 의원이 이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이 페이스북 글은 최경환 김대중 평화센터 공보실장 겸 대변인도 공유하면서 “김만복 원장, 이재정 장관, 백종천 실장의 명백한 해명을 요구합니다.”라고 가세했다. 김대중 평화센터는 이희호 여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박지원 전 비서실장, 정세현, 박재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백낙청 6.15공동선언 남측대표 등 김대중의 대북정책 핵심을 이뤘던 인사들이 부 이사장, 감사, 이사 등의 직을 맡고 있는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조직이다.

따라서 박 의원과 최 실장의 공개질의에 대해 이 책을 공동 발간한 3인은 어떤 식으로든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해명도 이미 책에 쓰여진 내용을 없이 할 수 없다. 결국 그들의 김대중 죽이기가 다시 한 번 시도되었으며 이는 현 정치권 변동과 맞물려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특히 현 시점은 친노계의 박지원 죽이기 시도가 진행 중인데, 박지원이 탈당 협박으로 반발하자 문재인 대표가 봉합한 형국이므로 다시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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