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외국처럼 국민에의한 시민혁명으로 쟁취된 것도 아니고 일제강점기때 일제에의해 없어진 왕조를 대신해서 그 시기가 끝나고 새롭게 국가권력을 가진 자들에의해 일방적으로 채택된 것 아닌가?
국가적 차원의 계몽이 없었으니 하루벌어 하루먹기 바쁜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뭔지 알리가 만무하다.
법치가 뭔지도 당연히 모른다.
지금 박사모와 어버이연합은 조선시대때 말 잘 듣던 우매한 백성과 인식수준이 하나도 다르지 않다.
왕이 무조건 옳고 무조건 따라야한다고 교육받아왔으니 저항은 꿈도 못 꾼다.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경험했고 그 한국전쟁은 북한에의한 침략으로 생긴 전쟁이니 북한이란 존재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저주해야하는 세력이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니 오늘 당장 또 처내려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교육을 못 받아 무식하다.
못 배운 사람들은 배운 사람에대한 열등감도 있지만 존경하는 마음도 있다.
국회의원같이 많이 배운 사람들중에 북한을 자신과 마찬가지로 저주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앞에서 말하는 소리는 그대로 감동이다.
교육을 못 받으면 생각이란 걸 할 줄 모른다. 옳고 그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잘못을해도 잘못인 줄 모른다.
저번에 어떤 역사교사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는 무식한 백성들이 문자를 익히면 쓰고 읽을 줄 알고 그렇게되면 책을 볼 수 있으니 결국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게되고 그렇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잘못을 저질러 죄를 받는 일은 없게하기위함이라고 하더라.
뭐 애민사상인가 뭔가...
그런데 왜 박사모의 늙은이들은 글을 읽고 쓸 줄 알면서도 뭐가 옳고 그른지 알지 못할까?
그들에게 책이란 건 세종대왕이 생각했던 사서삼경이 아니라 수구정치집단의 선동질이였기때문이다.
그들이 그토록 저주하는 북한을 같이 비난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말이 곧 진리였다는거다.
그러니 이번 태극기집회에서 법조인이라는 김평우같은 애들이 대한민국 사법제도를 부정해도 그게 진리인거다.
무식하면 생각이란 걸 제대로 할 줄 모르게된다.
그러니 선동질에 취악할 수 밖에 없는거다.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얘기지만 노동자들이 진보지식인의 선동질에 휘둘리는 것도 같은 이치다.
김진태, 조원진, 윤상현같은 애들이 태극기집회에서 마이크잡고 순진한 노친네들 선동질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하려는거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선 박근혜가 탄핵되는 게 더 나았을거다. 그래야 자신들의 행위가 박사모사이에서 더 조명받을테니까...
문재인이 적페청산을 외치는 이유는 뭐야?
국민들의 분노를 더 조장해서 대통령되기위한거야.
문재인은 적폐청산을 먼저 외칠 게 아니라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반성과 희생이 전제되어야함을 말하는 게 순서였다.
단군이래 최대의 권력형게이트가 터졌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체욱..... 거의 전 분야에서 게이트가 발생했고 관련된 인원의 지위고하도 놀랍지만 머릿수도 역대급이며 금액또한 천문학적이다.
이 게이트의 괴수는 박근혜와 40년지기고 청와대를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었으며 청와대 수석들과 회의까지 했다.
청와대수석, 비서관, 장차관이 관련된 이 게이트에 대통령이 전혀 몰랐다는 전제는 절대로 성립되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시,묵인,방조가 없었다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장차관들이 최순실의 직접적 지시를 받았다는 소리인데 우간다에서도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청와대의 기밀을 포함한 기록물들이 외부로 반출되고 인사에까지 외부에서의 힘이 작용됐는데 이걸 대통령이 몰랐다고?
권양숙이 뇌물 받은걸로 수사받을 때 노사모들은 폐족이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박근혜의 잘못은 권양숙, 노무현에 비할바가 아닌데도 박사모는 폐족은 커녕 억울하다고 소리지른다.
무식할뿐만 아니라 양심또한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종북좌파세력보다 천만배는 더 위험한 사람들이다.
박근혜와 그를 따라는 정치인들과 그들의 똘마니로 전락한 수구민간단체는 선무당이 휘두르는 칼과도 같다.
재벌은 제도를 만들어서 견제하거나 해체할 수 있고 수구정당은 선거때 투표로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그들옆에 기생하며 지원하는 기생충이나 암처럼 퍼져있는 수구민간단체가 진짜 적폐다.
재벌, 국정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그 돈으로 시위,집회의 헌법적 자유를 핑계삼아 그들에게 유리한 집회를 열어주는 이 수구민간단체....
그들의 행동을 이해는 하겠지만 그걸 용인하지는 못하겠다.
박정희 딸이니까, 불쌍하니까 대통령으로 뽑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용인하겠나?
우린 이제 박사모나 어버이연합같은 사회의 암덩어리를 제어하고 견제할 수단을 강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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