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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정화 교과서, 잘 터졌다. 이참에 매듭짓자. 왕왕〓◀ 2017-05-14 0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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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쟁이 뜨겁다. 마치 자다가 일어난 사람처럼.

우리나라 국사는 과연 국사라 할 줄기가 있는 지 의심스러운 문제가 한 두 군데가 아니니 이 판에 국사 문제를 ‘대가리’가 터지도록 논의 하여 기준을 세우는 것도 좋은 일이리라.

 

우리국사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 북한 문제이다.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이냐라는 문제이다. 남한보다 더 넓은 땅의 북한과 남한 인구의 3분의 2는 족히 되는 인구의 북한에 대한 인식은 헌법은 물론 역사내지 통일문제까지 야기될 수 있다.

둘째 일제 문제이다. 일제를 고려 - 조선 - 일제시대 - 대한민국의 순으로 일제시대를 하나의 시대로 넣자는 시각의 사람들이 적잖은 현실에서 이 또한 만만찮은 문제이다.

셋째 간도 문제이다.

넷째 단군 문제이다. 단군을 국조로 하는 데 대해 기독교가 가장 반대할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이명박 때부터 [다문화국가]라는 표현을 쓰면서 개천절, 단군, 단일민족, 한겨레 등의 단어들은 시대에 맞지 않는 말 같이 들리게 되어 버렸다. 이래도 되는가? 수입종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다섯째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상해임정수립으로 볼 것이냐 45년 8월 15일 해방 시점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

 

어찌 이 뿐이랴. 동학란인가? 동학혁명인가? 동학농민운동인가? 전시작전권은 회수 해야되나 그대로 두어야 하나? 6. 25의 해석, 5. 16 군사 행동은 혁명인가, 군사쿠데타인가? 전두환의 12. 12는? 국보위는? 국보위에 협조하거나 가담한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5 . 18은 국가 내란인가, 노태우 대통령이 정의한 것처럼 민주화의 일환인가? 어느 하나도 단안을 내리기엔 쉽지 않는 복병들이 가로막고 있다.

 

어찌 이뿐이랴. 우리 고대사는 또 어떤가? 고구려를 중국에서는 자기들 중국 땅에 그 옛날 존재했던 수많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하고 있지 않는가? 자연과학이나 실용과학이 나무의 잎이요 줄기요 꽃이요 열매라면, 철학이나 역사나 국어는 뿌리라고 할 것이다. 뿌리가 말라비틀어지고 있다면 땅 위에 보이는 나무가 아무리 화려한 들 그것은 시한부일 뿐이다. 어차피 터진 국사 교과서의 논쟁이라면 ‘대가리’가 천 조각이 나든 만 조각이 나든 이참에 문제를 백퍼센트 해쳐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여 결정하자. 몇 사람의 주장이 아니라 절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결론을 도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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