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평범한 오십대 아줌마 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아고라가 다음메인화면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오랫만에 아고라를 찾아보니 따로
검색어를 넣어야지만 나타나네요.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제 자신의 힘이 너무도 미약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기에
그냥 선거때만되면 한표 행사하는것 외엔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기에 무관심하게 살아온게 사실입니다.
지난 대통령선거때 일때문에 늦게 선거를 마치고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이번엔 꼭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될거같다며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제게 술을 한잔 권하드라구요 처음 본 분인데.......
전 사실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는걸 원하지 않았던지라 그냥 술 못마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국민들의 성원을 받으며 대통령이 된 분이 어떻게 이런식으로 국가를 운영했는지 분노를 넘어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지 않길 바랬던건 그분에 대한 막연한 측은지심이 참 무서웠던 겁니다
알려진게 없는 분이고 오로지 대통령의 딸이란거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보지 않았다는거
여지껏 대우만 받고 살아왔다는거
친구가 없다는거.....베일에 쌓인 수수께끼같은 사람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긴다는게 너무 위험해보였기때문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국민들은 힘이 빠집니다
도대체 이명박전대통령이나 김종필 씨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굉장히 국가가 위험해질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근혜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사람들도 박근혜에 대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적어도 국민들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분들 다들 자기들의 안위를 위해 모른 척......했습니다
어떻게 이분들이 나라를 위하는 분들입니까?
그분들 모두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사건때 김기춘비서실장이란 사람이 대통령의 7시간 부재에 대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그 중요한 때 대통령이 어디서 뭘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최순실이란 여자가 국민의 세금으로 호위호식하고 인사까지도 개입했다고하니
취직을 못해 알바로 생활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부모로서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를 물려준거같아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머리가 아픕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형편없는 나라였다는게 부끄럽습니다
사회지도층이라는 분들의 도덕심 하루이틀이야기가 아니지만 그때마다 힘없는 국민들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그분들이 어떻게 사회지도층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건지도 사실 이해가 안갔습 니다.
저처럼 못 배우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감히 배우고 가진분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원망을 가지는것도 잘못일까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앞으로 미래가 있을텐데.
저처럼 정말 우매한 아줌마도 알 수 있는 걸 왜 많이 배우고 정책을 펼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모르쇠로 일하고 있는건가요?
개성공단폐쇄만해도 참 기가 막혔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을 그렇게 외면하며 독선적인결정을 할 수가 있는지
그런 결정에 대해 언론과 정치인들은 도대체 뭘했는지........참담합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아고라에 두서없는 넋두리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