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농장에 잡초가 많아지면 수확량이 줄어들게 되지요.
그렇다고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며 성과가 그렇게 좋지 않지요.
쉽게 생각하면 제초제를 뿌리면 무성한 잡초들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잡초에 눈이 없으니 귀중한 옥수수도 희생되지요.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잡초만 제거하며 옥수수는 건드리지 않는 슈퍼 제초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런 슈퍼 제초제를 만들 수 없지요.
불가능이지요.
자 이제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만약에 제초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옥수수가 있다면 만사형통이지요.
이렇게 하여 몬산토사를 비롯한 다국적 식품회사에서 유전자를 조작하여 자사에서 만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옥수수 등의 식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후레이, 야호 잘 했다.
그때부터 이 회사에서는 유전자 식품과 제초제를 같이 판매하여 수익을 두 베로 올릴 수 있게 되었지요.
농민들과 실수요자들인 일반 서민들의 당연한 불만은 갑질로 묵살하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여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섰지요.
그렇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유전자를 조작한 식품을 먹게 되면 가축들과 사람들이 어떻게 될까요?
둘째로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유전자들이 잡초를 전해지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나요?
이 두 주장에 대해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생태계를 우리들이 우리 뜻대로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모르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아무도 막을 수 없게 되지요.
우리들이 만든 대부분의 제품들이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지고 있듯이 유전자 조작 식품도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단점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생명체의 근간이 유전자를 건들리게 되면 우리들을 멸종으로 몰고 갈 수도 있는 괴 생명체가 등장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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