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의 빛이다.(요8;12~20).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생명의 빛이고, 무엇이 어둠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빛과 어둠은 창조 첫째 날과 넷째 날의 빛에 대한 구분이 다르듯이 우리는
엄밀히 성찰하여 참된 생명의 빛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빛과 어두움을 세 가지로 구분하시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다.
사람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사는 사람은 자기의 인생관을 투명하게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런 사람은 빛 가운데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하늘의 뜬구름처럼 사는 사람들은 어두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둘째는,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 하지만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사람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선과 악,
빛과 어둠, 좋은 것과 나뿐 것, 등등을 자기의 기준에서 판단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원조가 따먹은 선악과의 후예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이렇게 판단하며 사는 사람들은 어둠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그 판단이 자기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판단들은 자기를 영원한
지옥불로 이끌고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참 빛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르지 진리를 증언 할 뿐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아무도 판단하여 정죄하지 않고 오르지 하느님의 마음인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뿐더러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17;3).
이것으로 보아 우리가 한 분이신 하느님과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요 빛이라는 것이며 그를 알지 못하는 것이 어두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며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하셨는데, 과연 나는 생명의 빛 가운데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이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여 영원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세상 욕망에 사로잡혀 아옹다옹 다투고 판단하며 그 판단들로 하여금 자기도 판단하며 그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하여 우리의 창조주도 모르고 그 하느님의 외아들을 통하여 주시는 구원의 은총도 모르고 영원한 희망도 없는 세상의 욕망과 즐거움에 매여서 일엽편주 하거나, 바람 따라 떠다니는 뜬 구름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참된 자기를 찾아서 조용한 여행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카페 연옥영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