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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북 남자와 사는 아내들, 울고싶어라☎♥ 2017-06-08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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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출신 남편과 살 경우보다

가사노동 하루 68분 더하는 꼴

남아선호 강한 지역 출신일수록

가사분담 꺼려해 갈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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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보다 더 오랜 시간 가사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노동패널학술대회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에스더 연구원(경제학과 박사과정)이 발표한 논문‘부모의 남아선호, 성 역할 태도와 가사분담’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1명 늘어날수록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3.4분 늘어났다. 예컨대 출생성비가 101인 지역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출생성비가 100인 지역 남성과 결혼한 여성에 비해 집안일을 매일 3.4분 더한다는 의미다. 이 조사는 지난해 전국의 맞벌이 부부 950여 쌍의 하루 일과를 분석해 나왔다.

태아의 성 감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던 1990년을 기준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의 경우 출생성비가 1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여성은 같은 시기 출생성비가 가장 낮은 경기(111) 출신 남성을 만났을 때보다 하루에 68분이나 더 가사노동을 담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구(129), 경남(124) 등 경상도 지역의 출생성비가 대체로 높았고 서울과 강원은 113으로 낮은 편이었다. 당시 전국의 평균 출생성비는 116이었다. 경남 출신 남성과 결혼한 신모(52)씨는 “집안 어른들 영향으로 보수적인 경상도 남편들은 아직도 남자가 할 일, 안 할 일을 구분하고 있다”며 “명절 가사노동을 비롯해 집안일 분담문제는 부부싸움의 단골 이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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