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청와대서 호남사람 모두 쫓아내”
김현장, TV조선서 밝혀..."노무현은 호남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찍었나 이회창이 보기 싫어 찍었지"
박근혜 후보(이하 전체 호칭생략)는 호남에서 15~19%의 지지율을 넘나들고 있다, 역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이 호남에서 한자리 수 득표율을 얻었던 것을 감안하면 박근혜의 두 자리 수는 박근혜에 대한 호남 민심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박근혜 측에서는 호남에서 마의 20%를 뛰어 넘는다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에서 문재인의 호남 지지율은 가장 바닥이다, 김대중 노무현은 90%를 훌쩍 넘었고, 인기 없던 정동영도 80%를 득표했다, 문재인은 70~ 75%의 득표가 예상되고 있다, 노무현이나 정동영에 비해 문재인의 호남 지지율이 저렴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호남 인맥을 숙청하는 등, 호남에 대해 호의를 가진 인물은 아니었다,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호남인들이라면 청소부까지 숙청했다고 12일 TV조선에 출연한 김현장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 #39;전라도 사람 하나 때려죽이면 쌀이 서 말& #39;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였다고 한다,
노무현정권이 호남인에게 거부감을 느껴 "청와대에서 호남사람은 청소부까지 쫓아냈다"라는 얘기를 같은 당(열린우리당) 모 국회의원에게 들었고, 또 "실제 그런 발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당시 호남인들이 92% 이상 몰표로 노무현정권을 만들어 줬으나 그런식의 호남홀대로 "부산정권이라는 말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정권에서 정부 요직 35개 중에 17명이 호남지역 고교 출신들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35개 중 겨우 6 개만이 호남지역 고교 출신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노무현은 민주당을 박차고 나가 열우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노무현은 자기에게 93%의 지지를 보냈던 호남을 향해 이렇게 일갈했다, & #39;호남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찍었나, 이회창이 보기 싫어 이회창 안 찍으려고 나를 찍은 거지& #39;
민주당의 전직 주요 인사들이 박근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노무현 정권의 이런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선거철이 되면 나타나 & #39;호남의 아들& #39;을 자처하다가 정권을 잡게 되자 호남 인사들을 토사구팽 시켜 버리던 열우당의 모습을 문재인에게서 보는 것이다, 문재인은 호남에서는 & #39;광주의 아들& #39;을 외치고, 부산에서는 & #39;부산의 아들& #39;을 외치고 있다, 이런 문재인의 이중성을 꿰뚫어 본 것이다,
박근혜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따라다니며 어머니가 소록도에서 고름이 흐르는 나환자와 포옹을 하고 사과를 나눠먹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배워왔다. 이런 연유로 박근혜는 초지일관 호남지역에 애정을 쏟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전에 김대중에게 아버지의 과오를 사과하기도 했고, 노무현 시절에 버림 받았던 호남지역의 정서에 위로를 보내며 호남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도 했다,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 #39;지역병& #39;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지도자로 거듭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