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가 없잖아요, 주어가."
주어가 없는 말은 없다. 생략되었을 뿐이지.
"역사를 바로 잡겠습니다."
역사는 씨름 선수의 샅바가 아니다. 물론 역사적 사건 하나 하나를 바로 잡을 수는 있다. 이론적으로. 지나가고 난 뒤엔 진실을 밝히기가 어려우니 현실적으론 그것도 기대난망이다. 하물며 역사를 바로 잡겠다는 건 하느님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역사는 발생한 시점에 제대로 기록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같은 정서엔 그게 될까?
"성추행을 인정한 게 아니잖아요?"
할 말 없다.
배운 사람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촘스키로부터 배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