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하늘에서는 평안하신지요? 가신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건만 아직도 환하게 웃으시던 노짱님의 모습이 항상 그립기만 합니다. 노짱님! 2003년 사스 사건 기억하시는지요? 그 때 밤낮없이 애쓰시며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하신 우리 노짱님! 허나 2015년인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은폐만 하고 국민은 나몰라라 이제는 3차 감염으로 무작위로 걸리는 사태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참으로 통탄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하는 근심들로 잠을 이루지 못 하고 있습니다. 노짱님! 대통령직에 계시면서 저는 노짱님의 그 말씀이 너무도 감동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국민들이 나하나 욕해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난 기꺼이 그 욕을 먹을 것이다! 하신 그 말씀으로 인하여 정작 노짱님은 어떠셨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노짱님! 지금의 정부는 대통령 욕하면 잡아가두는 격동의 80년대와 다를바 없는 언론탄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 이 시대가 마치 일제강점기 시대로 온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암담하고 참담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짱님!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빌며 이만 긴 글을 마칩니다.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고 또 평화로운 밤 보내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5. 6. 4.
노짱님을 그리워 하는 대전의 한 청년 올림.
제목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