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전기세를 내리지 말고 이런 방식이 갑일듯
.흰개미가 온도를 최적화하는 방식을 응용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가 있다. 에어컨을 쓰지 않으며 냉방비가 에어컨을 썼을 때 예상되는 비용의 10%라고.
흰개미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
1996년 환경건축가 믹 피어스(Mick Pierce)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세계 최초의 자연냉방 건물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를 세웠다. 애초에 건축주로부터 ‘에어컨 시설이 없는 상업시설’ 설계를 의뢰받았는데, 이 건축가는 짐바브웨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제안이 연 평균기온이 섭씨 40도가 넘는 아프리카의 환경에 적합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는 아프리카 흰개미가 일교차가 30도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개미탑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응용하여 그 성과를 얻었다.
믹 피어스는 흰개미집처럼 건물 옥상에 통풍구멍을 뚫어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할 수 있게 만들고, 지표 아래에도 구멍을 뚫어서 찬 공기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건물의 내부로 들어온 뜨거운 공기와 지표 아래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별도의 덕트를 두었고, 필요시 공기통로를 열고 닫음으로써 일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 쇼핑센터는 한여름 대낮에도 에어컨 없이 실내 온도를 24도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었으며, 사용되는 에너지도 다른 건물들의 에너지 소비량의 10%에도 미치지 않았다. 90%를 절약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흰개미집과 에어컨이 없는 건물과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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