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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일매국매족신문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 뿌리(215) 882반가워요554 2016-12-03 16: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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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매국매족신문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 뿌리(215)



조선일보의 뿌리  작성일 2001년2월25일


"심하다!" 조선일보 80년史를 대충 읽어보고 난 첫느낌이 이랬습니다. 물론 이사람들의 뛰어난 작문 솜씨야 이승만과 박정희살리기, 그리고 그동안의 기사 등을 통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자기들 얘기까지도 그럴줄은 몰랐거든요. 자서전을 쓰는데 어느정도의 자기미화야 그냥 이해할고 말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건 아예 대놓고 역사왜곡을 해놨더라구요. 정말 조선일보 답더군요.

아무튼 낄낄거리며, 혹은 피식피식 웃으며 4-500페이지 이상의 많은 분량을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 읽고난 느낌..... 한마디로 죽입니다. 역시 이사람들, (조선일보의 사시(社是)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를 실망시키는 법은 절대 없더군요.

그런데 이런걸 혼자만 알고있는건 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다른사람들에게도 이런걸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든겁니다. 양이 워낙 많고 또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필자의 지식이 뒷받침되질 않아 제대로 보기나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순서대로 눈에 띄는 부분 중 '독한 것'만 골라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조선일보 사이트의 '조선일보 80년史'와 동아일보 사이트의 '동아일보 80년史'를 비교해가며 읽으니까 두 신문이 역사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를 느낄수가 있어서 참 재미있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비교해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동아가 잘못을 저지르고나서 계면쩍은 표정으로 뒷통수를 긁적이는 표정이라면 조선은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다가 조그만 틈만 눈에띄면 갑자기 '배째라'정신으로 나가는등 전형적인 정신분열 증세를 나타내는걸로 보이더군요.


- 발간사에서

우선 제일 첫머리에 실린 방상훈사장의 발간사부터 봅시다. 발간사야 뭐 그냥 의례적인 인사말이겠지 하고 대충 읽어 내려가는데 눈을 확 잡아끄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게 뭐냐하면,

"조선일보와 동업 동아일보는 조선 민중의 '마음 속의 정부 역할'을 하면서 4차 정간과 수많은 압수, 삭제, 御用여론을 강요받았습니다. 그러나 일제는 태평양 전쟁을 준비하던 1940년 8월 10일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강제 폐간했습니다. 민족지들이 친일을 했다면 일제가 왜 폐간을 했겠습니까."는 요 귀절입니다.

언뜻 볼때는 별게 아닌 내용인것 같지만 자세히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우선 동아일보와의 관계입니다. 몇년전 조선과 동아가 서로 오물을 집어던지며 민족지논쟁을 벌이다가 끝내는 둘 다 오물투성이가 됐던거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의 실수를 재연하지 말자는 의미일까요? 여기서는 점잖게 동아까지 끌어들여 같은 민족지였다고 자랑을 합니다. 이런 비슷한 내용은 본문에서도 여러차례 나옵니다. 그러니까 딴건 몰라도 친일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같이 대응하자고 동아를 향해 꼬리를 치는거지요.

또 하나 "민족지들이 친일을 했다면 일제가 왜 폐간을 했겠습니까."라는 귀절도 사실 사장이 자신들의 사사 발간사에 넣기에 적절한 말은 아닐것 같은데 넣었더군요. 글의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때 이귀절이 꼭 들어가야할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또 바로 뒤에 이어지는 "독재에 항거한 신문....."어쩌고한 대목에는 이런 항변 비슷한 토를 안달았거든요. 댓귀가 맞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이 두가지 문제가 필자에게는 일제시대의 반민족행위가 자신들의 아킬레스 건이라는걸 조선일보 스스로 고백하는 걸로 읽히더군요.


자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제1장은 5절로 구성돼 있는데 각 절은 다시 몇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나뉘어져 있습니다. 1장의 내용은 조선일보의 창간을 다룬건데, 사실 필자 개인적으로는 1933년 방응모가 인수하기 전의 조선일보와 그 후의 조선일보는 별개의 신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이 부분은 뒤에서 따로 거론됩니다) 이 부분은 그냥 건너 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충 훑어보다 보니까 너무 심한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몇군데 살펴봅시다.

- 제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조선일보

여기서는 조선일보라는 제호를 가지고 썰을 푸는데 이게 또 들을만 합니다. 한번 보지요.

"신문의 제호는 신문의 명패고 얼굴이다.....망국의 나라 이름(조선)을 신문의 명패로 했으니 신문의 이름으로 나라의 이름을 지키려는 의지를 이심전심으로 누구나 알았을 것이다....."1-1-2(1장 1절 2쪽)

카~ 역시 조선일보 답습니다. 이건 누구라도 언뜻 들으면 그냥 곧이 들을만큼 그럴듯한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한번 잘 생각해봅시다. 조선일보 창간 바로 전해(1919)에 있었던 3.1독립만세 당시 국민들이 뭐라고 만세를 불렀을까요? 그렇습니다. "대한독립만세"였지요. "조선독립만세"라고 한사람은 없었지요. 한일합방 전 우리나라의 국호는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이었던 겁니다.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한일합방 되던 1910년까지 존속했던 조선왕조의 국가입니다. 청나라에 종속돼 있던 조선조의 사대성을 탈피, 자주독립의 기초를 세운다는 의지를 가지고 조선국왕을 중국황제와 대등한 지위라고 공포하고 탄생한 국가였지요. 대한제국의 성립은 대한이 자주독립국가임을 국내외에 알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래서 일제는 한일합방 후 대한제국이란 나라 이름은 쓰지 못하게 하고 '조선'으로 부르게 했던 겁니다. 조선총독부라는 용어에서 알수있듯이 조선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하대하는 의미로 오히려 많이 쓰도록 권장하던 용어였지요. 이걸 가지고 얘들이 무슨 '망국의 국호를 지키기 위한 의지'니 뭐니 해가며 호들갑을 떠는겁니다.

말이 나왔으니까 말이지만 그럼 조선총독부란 명칭도 '나라의 이름을 지키려는 의지'로 봐야 하나요? 몇년 후 일본인들에 의해 창간된 '조선신문'이라는 신문도 그렇고....하여간 얘들, 자기네 신문제호가 '고려일보'나 '신라일보'였더라도 '망국의 국호를 지키기 위해서' 썼다고 자랑했을 거예요.

그럼 조선일보라는 제호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건 뭐 특별한 의미같은게 있지는 않을거라는게 필자의 추측입니다. 가게를 차리면서 상호를 정할때 우리가 따지는 몇가지 보편적 기준이 있습니다. 듣기좋고 보기좋고 한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고....뭐 이런 것들 말입니다. 당시에 가장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쉬운 단어가 조선이 아니었을까요? 더구나 일제가 권장하던 용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걸 무슨놈의 망국의 국호 어쩌구....하여튼 제 이름가지고 장난치는 놈 오래 못산다는거, 얘들한테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자료출처= 안티조선 우리모두   http://neo.urimodu.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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