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보면
3차 피해여성의 진술에 상당히 의문점이 드는데요.
수많은 사건을 취재해 온 그알 제작진이 과연 모르고 방영했을까 싶습니다.
뭐냐면, 휴대폰에 관한 것입니다.
범인들이 지적 능력이 아무리 떨어져도
여태껏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
3차 피해여성이 사건 지점에서 탈출후 15~20여분을 뛰어서
초등학교로 숨어들었고, 휴대폰으로 남자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요..
어떻게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수가 있죠?
범인들이 깜빡해서 휴대폰을 빼앗지 않았을까요?
정말 정말 기적적으로 그랬다고 하면,
남자친구와 목동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실수로 한정거장 더 지나쳐서 택시에서 내렸다는데,
그 남자친구가 약속시간까지 도착하지 않는 여친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을 까요?
최소한 시간차를 두고 2~3 차례는 시도했을 것 같은데.
진동으로 설정했더라도 당시 휴대폰의 진동 세기를 생각하면
반지하방에서 충분히 들릴 수준의 진동이었을 텐데 말이죠.
칼로 위협받으며 끌려가는 동안 무음으로 해두었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고.
어쩌면 이 3차 피해여성의 진술 중에 상당 부분은 배제해야 정답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 같네요.
사건 당시 자신이 도망쳐온 주택 위치도 정확히 모를 뿐더러
사건의 대부분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도 말하는데.
그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2006년이면 그 전에 성매매특별법 시행 된 이후로
채팅으로 불법 성매매가 굉장히 확산되던 때입니다.
피해여성에게 상처가 될까봐 망설이긴 했었지만.. 진술에 너무 의심되는 부분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성매매든, 아니면 흔히들 말하는 번개든...
(택시에 타서 휴대폰 게임을 하다 목적지를 지나쳤다는데.. 보통은 특정되지 않는 지역 아니고는 지하철 역 같은 경우는 처음에 탈때 00역으로 가주세요 이러잖아요. 그런데 택시 기사 입장에서 여성분이 말을 하지 않는다고 목적지를 계속 지나쳐갈 확율이 그리 큰가요? 보통은 택시 기사 입장에서 의도적으로 지나쳤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지나면 세워드릴까요 하면서 물어보지 않나요? 그런데 한 정거장을 더 갔다는 말은... 애초에 목적지가 신정역 아니었을까요? -이런 추측에서..)
어쨌든 그렇다는 가정 하에
여성이 남성을 만났는데. 생각보다 남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모른체 하면서 지나칠려고 했다.. 그런데 남성이 속된 말로 빡쳐서 낚아 챘고,
여성은 남성의 완강한 힘 앞에서 절반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따라 나섰다.
그러다가 길을 가는 도중에 여성이 정말 아니다싶어서 거부하기 위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범인이 여자친구라고 하면서 동시에 여성을 위협하기 위해
커터칼을 옆구리(최초 여성의 진술은 지하철 역에서는 커터칼 이야야기가 없었고 팔로낚아 챘다고 했음. 이 부분도 의문인게, 팔로 낚아 챘다는 것 하나만으로 어떻게 공포에 질려서 따라갈 수 있음? 그리고 커터칼 이야기는 이 상황에서부터 꺼냈음)에 들이밀었고
그때부터 여성은 완전히 자포자기해서 끌려갔다는 추측도 가능해 집니다.
만약 성매매나 관계가 목적이었다면 여성 입장에서는 성폭행 외에 더 끔찍한 상황에 대해서는 배제하고 있었겠죠.
이런 가정이라면 3차 피해여성의 진술에 대한 의문점이 상당부분 해소 되는 게 맞고요.
1차, 2차 피해여성들도 목격자 한 명(1,2차 여성 역시 주말 대낮에 실종됐음에도 그 어떤 목격자도 없음) 없이
지하철역에서 납치(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따라갔겠죠)가 이루어진 의문점이 풀리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반지하방에 들어가보니까 죽인다는 말도 나오고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치부때문에 3차 피해 여성도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한 진술을 해서 의문점을 남기지 않았나 생각도 되고.
휴대폰에 대한 의문점도 해소 됩니다. (최초에 성관계나 매매가 목적이었다면 휴대폰을 빼앗을 이유가 없었겠죠.)
상식적으로 주말에 사람들 북적이는 곳에서 칼로 위협해서 사람을 납치할 저능아 연쇄 살인범이 어딨겠습니까?
정말 그렇다면......... 이건 뭐 할말 없고요.
아무리 저능아 연쇄살인범이라도 사람을 납치할 때는 최대한 은밀하게 하지 않을까요?
굳이 여성을납치하려면 주말에 그것도 사람들 북적이는 대로변 한복판에서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물론 그런 스릴마저도 즐기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중요한건 3명의 피해 여성들이 남자에게 커터칼로 위협받으며 도로변을 통해 이동하는 동안
목격자가 전혀 없었다는 점. 당시에는 그 지역에서 커다란 이슈였을텐데도.
그럼에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다는 점.
이건 끌려갈때 끌려 가더라도 어느 정도 이야기를 주고받고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만남 채팅을 할 경우 피해여성이 남만하러 어디어디 간다, 라고 누군가에게 알려주진 않겠죠? 범인들도 그런 점을 노릴 가능성이 크고요. 예를 들어서 채팅을 하면서 상대 여성에게 "같이 올 수 있는 친구 있느냐?"라는 식으로 그 여성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 있는지 없는지 미리 알아 볼 수도 있는 것이고.)
게다가 3차 피해여성의 반응을 보면..
굳이 밝혀지길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