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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승만 국부론에 대하여↑◎▼ 2017-03-19 0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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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국부론에 대하여=

 

대한민국(大韓民國) 국호와 그에 담긴 정신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사상을 구현한 단군조선의 역사를 계승한 것으로, 삼한(三韓)의 백성이 주인이고, 백성을 위하는 나라, 현대 민주주의의 근본을 세운 것으로, 충분히 자랑스러운 나라인데......

 

이승만이 건국의 아버지 국부(國父)냐 아니냐는, 이 쓸데없고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이승만 국부론(國父論)으로 인한 국론분열과, 국가와 사회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형무형의 손실을 따져보면, 한숨이 절로 나는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당과 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있고, 학자들마다 좌우로 갈라서서 견해를 달리하며 다투고 있는 이승만 국부론은, 오늘 우리가 국호로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본을 모르고,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한 것으로, 허망한 공론(空論)이며, 찬반 둘 다 틀렸다는 것이, 촌부의 생각이다.

 

부연하면, 좌우 이념을 떠나고 당리당략을 벗어나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직시하여 보면, 단순히 이승만의 공과(功過)만을 가지고 벌이고 있는, 국부론(國父論) 찬반 논쟁의 근거가 허망한 공론(空論)이고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국부(國父)란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세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을 말함인데, 이승만은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처음 조선의 왕 고종이 1897년 9월 17일 국호를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정하고, 황제의 칭호를 사용하면서 시작된 대한제국의 본뜻은, 조선을 부정한 것이 아니고, 나라와 민족의 정통성을 계승하여, 망해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방책으로, 삼한(三韓)을 두어 다스렸던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역사를 이은 것으로,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대한,大韓)라는 뜻이고, 1919년 4월 13일 일제강점기 항일의병과 민족독립운동을 이끌어가던 대표자 29명이 상하이에 모여 출범시킨 임시정부가 정한 국호(國號)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의미를 살펴보면, 말 그대로 삼한(三韓)의 백성들이 모여 세우는 나라, 민(民) 즉 백성이 주인이고 백성을 위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처음 대한제국은 절대 권력자인 고종황제가 주도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은 나라도 없고 임금도 없는 백성의 대표들이 모여 제정했고, 이후 1948년 제헌국회와 현대사회에서 개정된 헌법에서, 이 상해 임시정부에서 정한 대한민국의 국호와 함께 정신과 법통을 계승하여 이었으니,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 국부(國父)라고 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것으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옛날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켜 나라의 왕조를 바꾼 이성계를 국부라 하고, 미국의 경우 처음부터 없었던 나라를 세운 것이므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을 국부로 칭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1919년 상하이에서 독립운동 대표자들이 모여 나라의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해방 후 1948년 제헌국회에서 발의된 헌법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은, 이승만 개인이 주도한 일이 아니기에, 그 공과(功過)와 상관없이, 국부(國父)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만일 이승만을 국부라 한다면, 이는 건국의 의미이며 정신인 삼한(三韓)의 백성들이 모여 건국한 나라, 민(民) 즉 백성이 주인이고, 백성을 위하는 나라라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며, 용인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일제강점기 항일의병과 민족독립운동을 이끌어가던 대표들이 모여 세운 대한민국은 상하이 임시정부이든, 해방 후 국민들이 선출한 제헌국회에서 만든 정부이든, 이승만 개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건국한 것이 아니기에, 이승만을 나라를 세운 아버지 국부(國父)라 하는 것은, 천하의 대의를 거스르는 짓이며, 역사에 부합하지도 않고, 오히려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자기부정이라는 말이다.

 

정치는 정치대로, 학자들은 학자들대로, 서로 좌우로 편을 갈라, 공리공론(空理空論)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며, 국력을 허비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엾은 나라이고, 안타까운 세월이다.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에서

2016년 1월 29일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내리는 비에 젖고 있는 국사봉(國師峯)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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