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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 오늘 집을 팔았다.☞↓▽ 2017-03-23 17: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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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5 추천:33

난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본주의자도 아니다.

둘다 문제가 있는건 어차피 다들 알 것이고

인간의 기본적인 탐심은 결코 어떤 경제원리로도 더 탐욕스러운 사람에 의해 덜 탐욕스러운 사람들이 경제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같은 40대중반 흔히 말하는 경제성장기에 자란 사람들

imf를 겪으면서도 앞으로 좋아질것이다라는 기대가 있던 사람들

그래서

그냥 열심히 일하면 괜찮은 급여를 받으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물론 imf 이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명퇴가 일반화되면서 

좋은 대학 좋은 스팩 좋은 인성을 지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그래도

2000년대 초반 갖 30을 넘은 이후 월급 100만원대 받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2000년대 중반 연봉 3500수준은 받으며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자영업을 하게됐고

그 와중에 집을 구입했다.

2007년

3억9천5백에 빚없이 전월세 끼고 동대문구에 4층 다가구 주택을 매입했고

이때문에 자영업자인 난 건강보험료를 내 벌이에 비해 많이 내게됐다.

그리고

세금도 계속 나가고

참 짜증나는 일이나 이미 벌어진 일

그리고 집을 내놨다.

그러나

팔리지 않더군

그렇게 그렇게 만 8년의 시간만에 드디어 집이 팔렸다.


3억2천5백정도


8년이란 시간동안 어떤 경제적 이득과 손해가 있었을까?


우선

집매수시 세금,복비, 매수후 집 수리비

집매도시 복비

매달 월세로 평균 40이 들어왔다

매달 건강보험료오 10여만원이 나갔다.

매분기별 세금이 또 10여만원씩 나갔다.


그리고 매년 집수리로 몇십만원~몇백만원이 나갔다.

그리고 이집은 앞으로도 수리비가 계속 나갈게 뻔하다.

낡으면 낡을 수록 당연한 이치다.


참고로 내가 사는 곳은 성북동이다.

공기좋은곳에서 살고 싶어서 여기 전세살이를 하고있다.



3억2천5백에서 물가상승률을 대입해보면

현재 집값은 5억대가 되야 정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재미있는건 부동산업자들 역시 앞으로 부동산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친구중 부동산 업자 한둘은 있을것이고

그들이 그동안 계속 부동산은 앞으로도 오를것이다라고 얘기했던게 불과 몇년전인데

이젠 반 이상 반대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내 주변에 건설업계에 계셨던 분 또는 친구들이 있다.

모두 대기업이다.


장인께서는 고위직에 계셨기에 지금도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없이 검색이 나온다

또한

나와함께 2년정도 매주 운동을 함께하셨던분 역시 모 건설사 사장님이셨다

장인은 이미 정년퇴임하신지 10여년 되셨고

지금도 퇴직한 또는 현직 고위 임원들간의 모임을 매년 참석하신다.

모 건설사 사장님은 제작년에 아마 퇴임하셨던걸로 기억난다.

함께 운동하시는 와중에 정년퇴임을 하셨는데

퇴임하시고 1년간인가? 하여간 그 기간은 퇴직금 이외 월2천을 받으시는 그런 분이셨는데


두분 모두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을 어렵게 보고계셨다.

흔히 말하는 폭등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당장 대부분의 대형건설사들이 감원과 부도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란다.


그런데

굳이 고위 임원이 아닌

건설사 다니는 친구들 대부분에게 물어보면

대략 비슷한 답들이 나온다.

건설사 어렵다

자금이 없다.

명퇴받고 있다.

보너스가 줄었다 또는 안나온다.


이게 수년째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부동산이 오르려면 어떠해야할까?

수요가 있어야할것이다.

그럼 그 수요는 어디서 나올까?

당장 우리 장인장모님만 하더라도 강남수서에 있는 34평 아파트 파시고싶어하신다.

그런데

안팔린다.

이유는 가격이 안맞아서

기사에 나오는것처럼 매매가 활성화되어있다는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양시장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수서역 어쩌구 저쩌구

값이 올랐다?

수서쪽 부동산가서 물어봐라.

부동산 거래되는지

좋은 가격에 팔리는지


충분한 연금생활하시는 분들은 굳이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하지 않으신다.

강남 전세가 계속 올라서 전세가 안빠져서 요즘은 전세가 아닌

집주인이 이사를 오는 일이 많아졌다.

작년부터 꾸준히 전세세입자는 줄고 자가거주자가 늘어나고있는 모습이다.


이게 현장의 모습이고

현실이다.


일부 오르는 지역이 물론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건 일부다.


내가 집을 판 가장 큰 이유는

집이 애물단지고

투자 또는 투기의 목적이 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본래 나중에 살려고 했지만

공기 안좋은 서울 중심에서 결코 살고싶지않다.


그리고 내겐 이제 현금이 생겼고

앞으로 집값이 더 폭락을 하더라도 집사고싶은 생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 집값은 더 떨어질것이다.

물론 폭락이 되서는 곤란하지만

이 미친 정부들은 억지로 주택가격을 떠받쳐주는 바람에 폭락으로 갈것같다.

덕분에 난 큰 손해는 안보고 팔게된것 같다.


집에 올인하지 말고

빚값을 여기가 별로 없다면 빚 얻지 말고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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