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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래회충 뉴스는 완전 오보였다?700반가워요662 2016-12-13 0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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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58 추천:39

세계일보 3월 30일자 기사

 

   

[김현주의 일상 톡톡] 고래회충 뉴스는 완전 오보였다?


 

최근 한 매체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고래회충 기사가 명백한 오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한 공중파 방송은 "울산 앞바다에서 잡힌 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다량으로 발견,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뉴스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 A씨는 최근 포탈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고래회충에 관한 뉴스는 완전한 오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도됐던 기생충은 '고래회충'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필로메트라'라는 선충(線蟲)이었다는 것. A씨는 "이 뉴스를 보도한 기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오보는 한 정부기관의 코멘트에서부터 시작됐다 "면서 "기자가 그 기생충에 대해 해당 기관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가 '고래회충의 한 종류인 필로메트라'라고 잘못 답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래서 그 기자는 해당 기관의 말만 듣고 필로메트라를 고래회충의 일종으로 착각, 고래회충이 창궐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게 됐던 것"이라면서 "뉴스에 등장한 필로메트라는 사실상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래회충은 고래나 사람과 같은 포유류가 최종숙주(마지막까지 살 수 있는 곳)라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도 잠시 살아 있을 수도 있지만, 필로메트라는 어류(생선류)가 최종숙주이기 때문에 생선에서 빠져 나와 인체에 들어가는 순간 즉시 사망해 사람 몸 속에선 잠시도 생존할 수 없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날 방송에선 필토메트라를 보여 주면서 고래회충이라고 한 뒤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오보를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고래회충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회충은 주로 생선의 내장에 사는데 내장을 회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어 회에서 고래회충이 나올 수가 없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다만 국내에서도 1년에 몇 명씩 고래회충에 감염된 사람들이 생기는데, 이는 일식집 등에서 회를 먹은 경우가 아닌 낚시꾼이 생선을 잡아 집으로 간 뒤 죽은 생선을 회로 떠 먹는 경우에 생긴다"며 "이는 생선이 죽고 난 뒤 1~2시간이 지나면 내장에 있던 고래회충이 몸통으로 이동하는 경우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횟집 등에서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내장부터 제거하기 때문에 여기선 고래회충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낚시꾼이 정말 운 없이 고래회충에 감염돼도 이 뉴스에 보도된 것처럼 끔찍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면서 "고래회충은 기생충이라 약 1주일간 구충약을 먹으면 대부분 완전히 사라진다며, 물론 그동안 복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만 내시경을 통해 이 회충을 제거하는 것이고 그냥 내버려두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한 공중파에서 정부기관의 잘못된 말만 믿고 필로메트라를 고래회충으로 착각해 방송된 뉴스 및 그 뉴스의 실체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퍼다 나른 매체로 인해 전국의 횟집(일식집)은 그 이후 매출이 급감하는 등 엄청난 물질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선량한 시민들에게 별다른 이익이 되지 못한 채 오히려 많은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이번 오보사건은 지금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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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세계일보 3월 30일자 기사입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누리꾼 A가 바로 접니다.

 

제가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래회충에 관한 KBS뉴스는 명백한 오보

김강우 (kk***)

주소복사 Clipboard.init("copyUrlButton", 40, 11 ); 조회 53 15.03.26 19:46
//

 

3월 13일 KBS 뉴스에서는 하루 종일 “울산 앞바다에 잡힌 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다량으로 발견되었으니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는 뉴스가 계속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래회충에 관한 KBS 뉴스”는 완전히 오보였습니다.

 

3월 13일 KBS 뉴스에서 보도한 기생충은 “고래회충”이 아니라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는 “필로메트라”라는 선충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바로 한국일보 3월 18일자 기사에 나왔습니다.( 한국일보 ? 방송 속 벌레는 ‘고래회충’ 아닙니다 참조).

 

그런데 애초에 왜 KBS 뉴스에서는 하루 종일 “울산 앞바다에 잡힌 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다량으로 발견되었으니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는 방송을 하게 되었을까요?

 

제가 그 뉴스를 보도한 기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잘못했습니다.

 

기자가 그 기생충에 대해서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하였더니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고래회충의 한 종류인 필로메트라”라고 잘못 답변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말만 믿고 “필로메트라”를 “고래회충의 일종”으로 착각하여 “고래회충”이 창궐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그런 내용으로 방송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KBS 뉴스에 나온 “필로메트라”는 절대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없습니다(“고래회충”은 인체에 해로운 경우도 아주 가끔씩---낚시꾼의 경우에 정말 재수가 없으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고래회충”은 고래나 사람 같은 포유류가 최종숙주(마지막까지 살 수 있는 곳)라서 사람 몸속에 들어가도 잠깐 동안 살아 있을 수도 있지만,

“필로메트라”는 어류(생선류)가 최종숙주(마지막까지 살 수 있는 곳)라서 생선에서 빠져 나와 인체에 들어가는 순간 죽어버려 사람 몸속에서는 잠시도 살 수 없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KBS 뉴스에서는 “필로메트라”를 보여 주면서 “고래회충”이라고 이야기 하고서는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오보를 하였습니다.

 

심지어 “고래회충”의 경우에도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고래회충”은 생선의 내장에 사는 것이고 내장을 회로 먹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회에서는 “고래회충”이 나올 수 가 없습니다(신은 이처럼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서 오묘한 장치를 해 두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1년에 몇 명씩 “고래회충”에 감염된 사람들이 생기는데 이는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회를 먹은 경우가 아니라 낚시꾼이 생선을 잡아 집으로 가서 죽은 생선으로 회를 떠서 먹는 경우에 생깁니다. 생선이 죽고 난 뒤에 1-2시간이 지나면 내장에 있던 “고래회충”이 몸통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횟집이나 일식집에서는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내장부터 제거하기 때문에 절대로 횟집이나 일식집의 회에서는 “고래회충”이 나올 수 없습니다.

 

또한, 낚시꾼이 정말 재수 없이 고래회충에 감염되더라도 KBS뉴스에서 보도한 것처럼 끔찍한 일이 일어 날 가능성은 아주 적습니다. 고래회충은 기생충이기 때문에 5일 내지 7일간 구충약을 먹으면 완전히 사라집니다. 다만, 그 동안에 복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 복통이 견디기 어려운 경우에만 내시경으로 고래회충을 제거하는 것이고, 그냥 내버려두어도 자연히 사라집니다(위에서 본 한국일보 3월 18일자 기사 및 어류기생충 전문가인 칼럼니스트 김지민씨의 블로그 글(http://slds2.tistory.com/m/post/1871#  http://slds2.tistory.com/m/post/1872#) 참조

이처럼 한 명의 KBS 기자가 국립수산과학원의 잘못된 말만 믿고 “필로메트라”를 “고래회충”으로 착각하여 방송된 KBS 3월 13일자 뉴스와

그 뉴스의 실체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퍼다 나른 다른 뉴스메체(500건 이상의 잘못된 후속보도가 있었습니다)로 인하여 전국의 횟집과 일식집은 그 다음날 이후로 갑자기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 지금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회를 좋아하던 국민들로 지금까지 수 십 년 동안 아무 거리낌 없이 먹었고, 실제로 몸에 아무 이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래회충(실제로는 필로메트라)”이 창궐한다며 보여준 그 징그러운 KBS 뉴스화면과 끔직한 멘트들 그리고 잘못된 후속보도 때문에 회를 안 먹고, 먹더라도 왠지 찜찜한 기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민들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분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고래회충 오보사건”은 이렇게 한 기자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잘못으로 시작되어 지금도 엄청난 파장 속에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국의 횟집과 일식집 사장님들과 종사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인천에서 조그마한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저는 지금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옳은가???

 

기자와 KBS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을 형법상 업무방해죄(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죄)로 고소를 해야하나?

기자와 KBS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을 상대로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하나?

아니면 고래회충에 관한 KBS뉴스가 오보라는 사실을 제대로 지적한 한국일보 기사와 김지민칼럼니스트 블로그 글을 여기저기 퍼다 날라야 되나?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거나 글을 퍼다 나르면 또 다시 “고래회충”이 좋던 나쁘던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진정되어 가는 이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다 덮어두고 가만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정말 어렵네요.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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