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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어공부에 대한 나의생각 2017-04-28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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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 영어란 매우 중요하다. 세계화시대에서 인터넷 사용의 급속한 확대와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영어는 책을 통한 학문적 언어를 넘어 생활 속에서 쉽게 마주치는 생활 언어가 되었다. 활발한 해외여행과 문화교류로 영어는 더 이상 다른 나라만의 언어가 아니라 이제 전 세계 공용어로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었고, 오늘날 영어의 중요성은 더욱더 높아져만 가고 있다.

세계화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영어를 중요하게 여겨오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의무교과목으로서 배운다. 영어의 중요성은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기업들과 회사에서는 지원자들의 높은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요구하고 대학생들은 그에 만족하는 영어점수를 얻기 위해 TOEIC, OPIC 등과 같은 각종 영어공인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엔 우리주변에서 높은 공인영어성적을 가진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높은 영어성적을 가졌다고 해서 그들이 영어회화 즉, 영어 말하기도 잘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중에선 높은 영어성적을 가짐과 동시에 말하기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약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영어란 언어를 배운 우리의 평균 영어 말하기 실력이 이것밖에 안 된다는 것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인 영어실력, 2만시간 투자하고도 제자리”, 2013년 EF영어능력지수 국가 순위에서 우수에서 불량까지 총 5순위중 한국은 3번째인 보통> (동아일보 2013.11.06) 이 같은 사실에서 보듯, 투자한 시간에 비해 우리나라의 평균 영어실력은 높지 않다. 왜 우리는 영어를 10년이나 넘게 배우고 심지어 몇몇은 높은 공인영어시험성적을 가졌는데도 외국인 앞에서면 망설이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 것일까?

우선, 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이 문제이다. 학교에서는 영어를 언어로서 가르치는게 아니라 입시를 위한 하나의 과목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그로인해 학생들은 영어를 말하는 수단인 언어로 받아들이기 보단 학교에서 배우는 시험과목 중 하나, 입시를 위한 필수적인 과목중 하나로 여겨 영어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몇몇 학생들은 영어에 싫증이나 영어를 포기하기까지 한다. 한 예로 대학과 사회봉사 과목으로 한 중학교에서 멘토로서 내가 가르치는 한 학생도 중3이라는 어린나이에 영어에 싫증이나 영어를 포기했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영어에 대한 기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영어에 대해 흥미가 있고 좋아했기에 열심히 했지만 영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인 언어가 아니라 시험과목중 하나일 뿐이였다. 선생님은 교과서로 문법을 가르치며 숙제로 단어를 외워오라 했고 외우지 못하면 가벼운 체벌도 있었다.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를 안 느낄 수밖에 없었다. 다른 학교들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고생 10명중 7명 학교 영어수업 불만, 문법위주 ‘시험용’”, 학생 44퍼센트, ‘말하기’가 가장중요 실제수업은 ‘문법’에 치중> (아시아경제 사회 2015.01.14) 이처럼 우리나라 학교에선 문법위주의 교육을 한다. 우리가 어려서 우리말을 배울때 문법먼저 배우지 않고 그 언어 환경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레 습득했던 것처럼 영어도 같은 언어이기 때문에 그러한 순서로 배워야한다. 문법이 언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는 하나 언어를 배우는 목표가 말하기와 의사소통이라면 문법위주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해야한다.

그 다음으로는 암기위주의, 시험위주의 교육이다. 학생들은 코앞에 닥친 크고 작은 시험에 전전긍긍하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 뿐이다. 영어를 통해 세계의 문화를 체험하고 정보를 얻고, 자기자신의 사고를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음시험에서 나올 교과서내용과 매주 할당되는 영어단어를 암기하여 공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들은 영어에 대해 흥미를 못느낀채 중간고사, 기말고사, 입학시험, 공인영어시험에 필요한 영어공부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 분위기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교육 분위기는 서두르는 조급한 경향이 있다. “토익 100일 완성반”, “한달안에 공무원 영어 완성하기”, “~하면 당신도 회화 완성” 등의 제목의 책이 서점에서 잘 팔리는 것처럼 우리들은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고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우리말을 배우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린것처럼 한 언어를 배움에는 오랜시간이 걸리고 더군다나 모국어가 아닌 다른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 예로, 뉴스에서 모 방송국 PD가 영어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것을 보고 기자들이 인터뷰에서 어떻게 공부를 했느냐, 노하우가 뭐냐에 대해 질문했는데 그 PD가 “10년간 EBS FM교재로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라고 하자 다음날 사람들이 이거다! 하면서 서점에가서 EBS 영어교재를 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은 EBS교재를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했다는 것이다. 그 PD는 10년을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된것이지 그 교재로 공부해서 잘하게 된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처럼 영어를 배우기 위해선 조급합을 갖지말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영어교육을 받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를 가지고 문법을 가르치고 단어를 외우라고 하고 그것들을 시험에 출제해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미드, 외국영화 등 학생들이 흥미 있는 것으로 듣기 수업을 하여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귀를 열어주고, 영어뉴스, 신문 등을 통해 현재 세계의 이슈가 무엇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영어로 배우며, 그것에 대한 또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는 주제에 대한 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입을 통해 말하고 친구들과 공유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이렇게 우리나라 학교의 영어 교육의 문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시험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로 말할 수 있는, 다른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배워야한다. 물론 후자의 목적을 위한 공부의 기간이 전자를 위한 기간보다 몇배, 몇십배 길다. 그리고 회사, 기업들은 지원자들에게 공인영어성적을 원하는 현실이고 지금 나처럼 대학생들에겐 4년이라는 제한된 길지 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10년을 주입식 영어교육을 받는데 써버린 우리가 이 길지 않은 기간동안 시험성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옳을수도 있다. 하지만 4년이 지나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후자인 말할 수 있는 영어, 영어란 언어자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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