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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원고등학교를 안전특화공원으로 만들면.. 2017-04-29 1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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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5 추천:41


사망한 단원고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에 대한 처리 문제로 

말들이 많다.. 

말들이 많다라는 말 때문에 슬프다. 


내가 일하는 곳에 유가족분 중 한분이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그분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이제 사건의 진실 밝히라는 말... 안하겠다. 

어차피 이 정권에서 밝혀질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어디선가 안전 불감에 대한 사고는 또 생길테고 

그중 내가 포함 안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언젠가 우리가 스스로 당해 보면 알것이다.. 

왜 이토록 원인에 대해 파해치고 싶은지.. 


죽을 이유 하나 없는 꽃같은 어린 아이들..젖병문 아기와 엄마..

돌봐야 아내와 자식이 있는 한 가장..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 부부가..

자식과 손주를 전부 떠내 보낸 노부부의 마음속에

이들의 덧없는 죽음 앞에 왜 내가 서 있어야 하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힘없이 당하는 죽음 앞에

그렇게 끊임없이 무력해야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면.. 가만히 있어도 좋다.. 


그래서.. 

그냥.. 제안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조금은 나을거 같다..


단원고등학교를 근처 부지를 매입해서 새로 지어주고

지금의 단원고 전체를 공원화 시키면 어떨까 싶다. 

이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학생들.. 그 교실을 사용해야 하는 학생들도

마음이 아플거 같고 공부가 제대로 될 거 같지도 않다. 

또한.. 철없는 아이들이 떠들어 대는 말들.. 

귀신이 튀어 나온다는.. 죽은 아이들이 보인다는 등..   

오만가지 나쁜 헛소문으로 유명에 간 학생들의 죽음을 모욕할까 그렇다..


안전 특화 공원으로 지정해서 교실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운동장등에 정원을 조성하거나 여러 시설을 둬서

학교 자체를 안전교육도 가능하게 하는 공원으로 영구히 보전하는 것이

후대를 위해 좋지 않을까 싶다. 


300여명이 수장되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지켜보았다. 

이 정도도 못해주는 국민인가? 

이만큼 슬퍼 했으니 더이상 슬퍼 할 필요가 없다? 

이것처럼 슬픔을 모욕하는 말이 어디있을까? 


슬픔은 극복하는 것이다. 결코 잊어서도 안되고 지워서도 안된다. 

살면서 다가오는 기쁨과 행복으로 슬픔을 이겨 나가는 것이지 그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시간이 3년 쯤 흐른다고 그 슬픔이 없어지는가? 


자책하고 괴롭고 미안하고 그래서 억장이 무너질 만큼 슬퍼하고 애통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 슬픔의 무게만큼 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잠시 논의된 이야기로 기억 되지만.. 

단원고를 이전시키고 지금 단원고 건물과 터는.. 뭔가 의미있는 공원으로 보전하길 바란다. 

그 교실을 없애느니 마니 하는 문제로 

국민성의 바닥까지 드러내는 참혹한 다툼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

누군가는 그러겠지..

유족들 받은 보상금으로 하라고..

싫은 사람은 반대해도 좋다. 

만약 성금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한 성금을 내고 싶은 분들만 내면 된다. 

더이상.. 대못질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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