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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유럽 3개국과 지방외교나서

주요 방문 도시 루마니아 클루지주(Cluj), 폴란드 포모제주(Pomorskie), 오스트리아 티롤주(Tirol)
등록날짜 [ 2017년05월28일 10시25분 ]

전라남도가 루마니아와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3개국과 신재생에너지․농업분야 교류를 비롯해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83)와 마가렛(82) 수녀에 대한 선양사업 협의 등 지방외교 확대에 나선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6월 3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동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29일부터 6월 1일까지는 클루지주, 포모제주를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농업, 관광, 환경 등 상호 지역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기관․시설을 시찰한다.

 

이어 2∼3일에는 티롤주를 방문해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40여 년간 헌신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직접 찾아가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티롤 주정부와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를 돌볼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리안느는 62년, 마가렛은 66년 당시 20대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아와 2005년 11월 떠날 때까지 40여 년 간 한센인과 그들 가족을 사랑으로 돌봤다.

 

두 수녀는 평생을 아무 조건 없이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다 소록도에서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으나, 나이 들어 더 이상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 통의 편지만을 남긴 채 아무도 모르게 홀연히 오스트리아로 떠나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2015년부터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 건립’,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노벨평화상 추천’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유럽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사회에서 전남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생을 바쳐 조건 없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고귀한 봉사정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선양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우 부지사의 이번 방문이 동유럽 지역과의 교류 확대와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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