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색스폰독주)
28일 영광군 영광읍 매일시장공연장을 찾았다. 따끈 따끈하게 광주팝스오케스트라 문경재지휘자가 도착하자 마자 무대가 올라간다. 순발력 하나는 기가막힌다. 이 여인네의 속살비추이듯 살포시 찾아드는 가을을 어쩌란 말이더냐?? 노래가사를 품듯 음률을 타는 색스폰연주에 이 가을 한 켠에 무너지는 처녀 총각의 공허한 마음을 정녕 어쩌란 말이더냐!! 아무리 혼족이라도 펑 뚫린 가슴을 채우기에는 날씨가 더 얄밉게도 화창하다. 요란스럽게도 각 매스컴에서는 오보를 쏟아낸걸 비웃듯 간밤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무자게 태양의 작열로 지금 선남선녀를 간보고있다.
<이정옥 노래>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 집 창가에 길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잔을 마주하고 앉아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