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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대통령 백악관 공식만찬

양국 정상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 번영 같이 하기로.
등록날짜 [ 2017년06월30일 15시08분 ]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 간에 공식 환영 만찬 약속 시간인 미국시각 29일 오후 6시에 백악관에 도착해 만찬 장소 연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어 10분간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 룸(State Dining room)에서 두 정상은 선 채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곧바로 만찬이 시작되었다.

 양국 정상은 시작부터 매우 솔직하게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만찬 예정 시간인 오후 7시30분을 훌쩍 넘겨 오후 8시05분경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화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층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내 사적인 공간을 한번 둘러보시지 않겠느냐”라고 이야기를 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제일 먼저 트리티 룸으로 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쪽 복도에서 저기 끝까지가 나의 사적인 공간이다. 외부인에게는 잘 공개하지 않는 곳이다”라고 말하며 트리티 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트리티 룸은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했던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링컨 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게티스버그 연설문 원본을 대통령 내외분께 보여드리고, 링컨 대통령의 책상에 앉아 사진 찍기를 권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내를 하는 도중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 고 잠시 그 자리에서 이석했고, 몇 분 뒤 다시 합류했다.

 양국 정상 간에 대화는 시종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뤄졌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현안들이 건설적으로 논의가 되었다. 그러나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힐 수 없음을 양해를 구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양 정상은 30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이날 만찬 회동에서 북한 및 무역 등에 대해 일정 부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의 분위기는 최초 다소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어제 콴티코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연설을 봤다.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어제 연설에 대한 칭송의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들었다. 축하의 말씀 드린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있었던 경제적 성과에 대해 축하드리며 미국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역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국으로서는 유일하게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식시킨 나라 역시 미국이다. 한국의 성공은 미국의 보람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양국이 함께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 번영 등을 이뤄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 간 만찬이 끝난 뒤 미측 참석자들은 “오늘 만찬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양국 대통령이 첫 만남을 통해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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