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구박사의 閑談>대덕(大德)을 쌓으면서 다스려야
그 후 태숙이 집권하고 나서 강력한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너그러운 방법으로 나라를 다스렸는데 결국은 정나라에 도둑이 득실거렸다. 그제서야 태숙은 못내 후회를 했다.
공자(孔子)가 "법이 너무 너그러우면 국민들이 태만해지고, 그 태만을 고치는 방법은 강력함을 이용하는 것이다. 법이 너무 강력하면 국민들이 쉽게 상처를 입게 되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너그러움을 이용하는 것이다. 너그러움으로 강력함을 보충하고 강력함으로 너그러움을 보완해야 비로소 정치가 평행을 이룰 수 있다."
상앙(商鞅)은 형벌을 가할 때 송장마저 내버려두질 않았는데, 이는 지나치게 강력한 것이다. 양무제(梁武帝)는 사형수(死刑囚)를 보고 늘 눈물을 흘리며 놓아주곤 했는데, 이는 또 너무 너그러운 행동이다.
논어(論語)에는 작은 잘못을 면제해줄 것을 주장하였으며,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서는 큰 잘못을 내버려두는 것을 비웃었다. 이 두 가지를 결부시킬 경우 다스리는 요령을 파악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