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거창군에 따르면 희망을 나누는 이웃들의 훈훈한 소식이 연일 이어져 미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 미담사례는 지난달 19일 “저는 박아무개입니다. 베트남에서 온지 7년이 넘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 남편과 아이 두 명을 키우는 한국인 박아무개입니다”로 시작하는 한 통의 소망엽서가 희망우체통을 통해 군 희망복지담당으로 배달되었다.
엽서사연은 '20년이 넘게 사용한 고장 난 냉장고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 아이들이 식중독이 걸릴까 걱정이며,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편히 공부할 책상이 없어 안타깝다'는 내용.
군청관계자는 사연을 홈페이지, 페이스북, 사연안내판 등에 소개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원자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에, ‘좋은 이웃들(대표 임규순)’에서 희망우체통에 들어온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냉장고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어린이용 책상은 임규순 목사가 사비 18만원을 들여 지원해 주기로 하여 지난 5일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은 특히 MBC경남 방송국에서도 촬영을 하여 생생한 모습을 도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냉장고는 600ℓ대형 86만원짜리로 (주)디지털프라자 거창점에서 구입했으며, 냉장고 구입의 좋은 취지를 듣고 김병철 대표가 36만원을 기부해 주어 더욱 감동을 주었고 얼마 전에도 전기매트와 무선주전자도 기탁한 바 있다.
‘좋은 이웃들’은 우리 지역의 주민 등으로 구성되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원봉사대 조직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3월 15일 발대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는 거창 참사랑교회에서 아침을 못 챙겨 드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새벽밥상’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는 것.
한편, 거창군에서는 끊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희망을 나누는 좋은 이웃들의 소식이 이어져 현재까지 희망우체통을 통해 25가지 정도의 소원을 들어주어 더불어 사는 매력 있는 복지거창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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