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경위와 박영훈 순경
지난 10월 7일 새벽 별거 중인 부인과 재결합을 위해 경남 통영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부인 재결합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한 일가족의 생명을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명을 구조한 경찰관들은 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 김정태 경위와 박영훈 순경이다.
경남 통영경찰서(서장 이준형)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0월 6일 울산에 거주하던 김모(55)씨가 별거중인 부인과 재결합을 위해 부인 박모(42)씨와 두 딸을 데리고 통영으로 여행을 왔으며, 부인이 재결합에 동의하지 않으면 동반자살을 마음먹고 수면제와 번개탄도 미리 준비했다.
통영시 정량동 소재 모 모텔에 숙소를 잡고,“앞으로 잘하겠다. 애들이 어리니까”다시 살자며, 수회에 걸쳐 부인을 설득했으나 동의를 하지 않자,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 김씨는 생각했던 일을 실행하기로 결심하고 가게에서 사온 막걸리와 맥주에 수면제(20알)를 몰래 섞어 부인과 나눠 마셔 잠들게 한 뒤 가족이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자신도 번개탄을 피워 약에 취해 잠들었다.
김씨의 부인은 남편이 사가지고 온 막걸리를 마시다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는데 숨쉬기가 힘들어 잠에서 깬 뒤 정신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모텔 현관으로 내려와 도움을 요청하고 소파에 쓰러져 버리자 업주가 모텔 방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7일 오전 1시 23께 112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2상황실은 북신지구대에 지령을 내려 김정태 경위와 박영훈 순경이 사건현장에 도착해 객실을 확인해 보니, 내부는 연탄가스로 가득하여 숨 쉬기가 힘든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두 경찰관은 방안에 들어가 박영훈 순경은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침대위에 자고 있는 9세와 6세의 자매 2명을 부둥켜안고 1층 로비로 대피시키고, 김 경위는 작은방에서 눈이 뒤집힌 채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몸부림을 치고 있는 남편 김씨를 발견하고 통풍이 되는 곳으로 이동시킨 후 기도확보 등 구호조치를 실시하고, 1층 로비 소파에 쓰러져 있던 처를 발견하여 신속히 일가족 4명을 정량동 소재 세계로 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인명을 구조한 경찰관들은 아버지의 삐뚤어진 사랑으로 인해 안타깝게 생명을 잃을 위기에 빠져있던 일가족의 소중한 인명을 구한 장한 일을 해 주위에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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