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문직 운영 눈가리고 아웅격
28일 2013년 현재 부채가 142조원에 육박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제상 1급/2급이 아닌 전문직들에게 1급/2급에 상당한 월급을 지급하고, 3년간 130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문직을 운영하며 1급/2급 인원을 정원에 맞게 감축한 것으로 국회에 보고했지만, 사실상 1급/2급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한 이들에겐 1급/2급에 상당한 월급과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눈가리고 아웅격의 인원조정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내현 의원(민주당/광주 북구을)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출한 ‘임직원 성과급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제상 4급이하로 변경된 전문직 1급/2급에게 변경전의 직제에 상당하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금액이 최근 3년간 1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직 1급/2급의 월급도 매년 5%씩 감소하여 직제 전환전 월급의 80%까지만 감소하는 등 전문직의 인센티브와 월급 모두 변경전의 1급/2급에 상당한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내현 의원은 “LH의 전문직 운영이 애초의 취지인 인건비 절감 등 재무개선 보다는 공사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자기 사람 챙기기에 이용됐다는 사실이 통탄스럽다”면서 “직제상에는 전문직을 4급이하로 넣어 국회에 보고하고, 월급과 인센티브는 1급/2급에 상당하게 주는 등 국민을 상대로 한 눈속임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