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것을 보고 제자가 혜능에게 물었습니다.
"흔들리는 것은 깃발입니까? 바람입니까?"
혜능이 답했습니다.
"흔들리는 것은 너의 마음이다."
동네 시장에서 상추를 놓고 주인과 손님이 다툽니다.
"왜 상추잎이 이렇게 작아요?"
손님의 불평에 주인이 대꾸합니다.
"내 눈에는 크기만 하그만"
위 두 대화가 암시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든 현상을 우리는 우리의 마음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현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마음(생각)입니다.
우리의 마음(생각)으로 현실을 본다는 것에서
우리는 두가지의 교훈을 얻습니다.
하나는, 나의 생각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자기반성과
둘은, 행복과 불행이 우리 마음의 작용이라는 깨달음입니다.
그러나 두가지의 교훈을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마음 먹기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의 생각을 남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쳐보는 것도 어렵고
내 앞에 놓인 어려운 환경을 뒤집어 역발상으로 바라보는 것도 어렵습니다.
마음수행을 전념으로 할 수 없는 우리 생활인으로서
하루 하루 부딪히는 일상의 상념들을 물리치고 행복한 마음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실천가능한 수행법은 없을까요?
마음의 평정을 찾는 수행법이 필요한 이유는
마음의 평정이 있을 때 현상을 보는 우리의 마음은 깨어있고
마음이 깨어있을 때 위 두가지의 교훈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애 수행 법이란 것이 있습니다.
어떤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람이든 현상이든 자신을 괴롭히는 그것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진심으로 자신을 바쳐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미울 때, 어떤 환경이 불행하다고 느낄 때....
그러면 어느 순간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고
마음의 깃발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변호사 이 철원 올림 www.chulw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