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꿀 수 있는 청년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손유경, 거제대학 학생)”
“교육도 이제 학교에서만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해야 되며, 그렇게 되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최철현,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지난 16일(토) 국내외 전문가, 교사, 학생 및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2013 제5차 통영 ESD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청소년들의 바람을 담아 주제를 선정한 이번 제 5차 포럼은 2013 브릿지 투 더 월드 참가자인 김양현(통영여자고등학교 2)․이우진(통영여자고등학교 1) 학생의 “우리들의 꿈” 발표와 BTW 행복탐방단 20여명이 함께 소망을 담은 노래, ‘풍선’을 부르며 참가자들을 향해 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리가 꿈꾸는 지역의 미래”(The Glocal Future Youth Dream)라는 대주제 아래 “행복한 학교가 많은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신나는 배움터가 많은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의 세 가지 소주제로 국내외 ESD 우수사례 발표 및 현황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선경 통영RCE 정책연구위원장(청주교육대학교 교수)은 기조발표에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지난 10년 동안 ESD 국가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가 올 해 전국 50여개 ESD 선도학교를 지정하는 등 확산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통영을 필두로 한 네 개의 RCE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태관을 중심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주제1, 행복한 학교에서는 조성익(서울시 금천구청 주무관), 정원옥(진영 제일고등학교 교사), 신인섭(통영 인평초등학교 교사), 압데쉬 쿠마르 강와르(인도 스리나갈RCE 디렉터)의 사례발표와 김찬국(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준호(대구 원화여자고등학교 교사), 박병렬(충남 군북초등학교 교장)의 토론이 있었다. 특히 주제1은 압데쉬씨의 인도의 ESD 활동을 직접 해보면서 시작하여 더욱 활기있는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영역이 필요하며 교과과정에의 통합을 위한 교육청과의 연계 등이 중요하다는 등의 논의가 있었다.
주제2,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지역에서는 에코 아구스 수요노(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RCE), 치나라 사디코바(키르기스스탄 RCE 디렉터), 한정심(울주RCE)의 사례발표와 박소연(인천RCE 사무국장), 박진해(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감사), 최광수(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의 토론이 있었다. 한 토론자가 분임에 참여한 10명의 청소년들에게 “통영이 자랑스러운가”를 물었을 때 10명이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통영에 돌아와서 살고 싶은가”에는 아무도 그렇다고 답하지 않았다. 이에 최광수 교수는 청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통영은 사형선고를 받은 환자일 뿐이라며 지역에 대한 꿈, 인류사회에 대한 꿈을 그린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3. 신나는 배움터가 많은 지역에서는 특히 2014년 개관을 앞둔 통영RCE 생태관/아시아태평양 세자트라 센터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우선 변원정(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 사무국장)이 생태관 현황과 운영비전에 대해 발표한 후, 정우탁(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원장), 황호섭(한국DMZ평화생명동산‧인제RCE 사무국장)이 시설운영사례를 발표하였다. 이어 일본 추부RCE의 레이타 후루사와, 충무고등학교 교사 강둘순, 통영시의회 이지연 의원이 통영RCE 생태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오후(14:00~17:00)에는 통영교육정책토론회를 열어 박영준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위원장(전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광수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최병대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가 오전 세션의 분임토의 결과를 보고하였고, 김홍종 통영예총회장, 정한식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교수, 정학수 통영시 기획예산담당관, 최철현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강둘순 충무고등학교 교사, 손유경 거제대학 학생이 패널로 참가했다. 다양한 영역의 패널만큼 논의의 범위도 대안학교 설치, 청년 네트워크 형성, 교사를 위한 소통 공간 등 다양했다.
특히 2009년 브릿지 투 더 월드(통영RCE 청소년 글로벌 탐방프로그램) 참가자였던 손유경 학생이 청년 대표 패널로 참가하여 자신의 과거, 현재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통해 통영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과제를 던져준 것은 통영RCE의 교육이 이미 세대를 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 역할이 커 질 것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김홍종 통영예총회장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학부모 교육이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자신을 조금 희생하고 봉사하면 인류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여 참가자들이 크게 공감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박은경 통영RCE 이사장은 내년 통영RCE생태관 개관을 앞두고 생태관이 유네스코 카테고리2 시설로 할 수 있도록 통영시 명예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네스코 카테고리2 시설은 유네스코에서 영역별로 지정하는 준 국제기구로서 정부의 안정적인 예산지원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토론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위한 정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통영RCE는 내년 2월까지 분야별 토론회를 거쳐 통영의 교육정책 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제 5차 통영 ESD 국제포럼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http://www.r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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