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단장 김용은)의 창단 공연“꿈틀꿈틀 표류기”가 12월 21일(토)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교사가 직접 지도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뮤지컬로 교원, 상담사, 일반인이 뮤지컬운영단을 구성하여 통영지역의 초중고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매주 3회 충렬초등학교에서 연습해 왔으며, 하루 3시간씩 연기와 대사 등을 익혔다. 

 “꿈틀꿈틀표류기”는 창작 작품으로  폭풍으로 인해 무인도에 낙오된 아이들이 섬을 탐험하며 평소 드러나지 않았던 공부, 친구, 사랑 문제에 관한 갈등을 마주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공연을 연출한 김형진 교사는 “교사와 상담교사, 일반인이 모여 작품을 구상하고 학생들이 협력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고영진 경남교육감, 김홍종 통영시예총회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와 교사 900여 명이 관람했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진심이 듬뿍 묻어나는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청아한 노랫소리가 상상 이상으로 감동하게 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은 단장(충렬초 교장)은 “큰 무대에서 아이들에게는 큰 부담일수도 있는데 훌륭하게 공연을 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90분의 공연을 위해 학생들이 쏟은 땀과 열정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한 발짝 더 성장하였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공연을 마친 아이들을 칭찬했다.

 이날 공연이 마친 후에는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한 뮤지컬 관계자가 모여 뮤지컬 공연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하였으며,고영진 교육감은 교육하는 뮤지컬로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하면서 눈물나게 고맙다고 운영단을 격려했다.

“꿈틀꿈틀표류기”는 충렬초등학교가 주최하고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이 주관하였으며 교육부와 경상남도교육청, 통영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