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김애경씨와 김영식 사장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봉암몽돌해수욕장에서 10년째 사비를 들여 해맞이 행사를 해오고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추봉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식 사장과 부인 김애경씨다.
김영식 사장은 30년의 직장생활을 접고 연고도 인맥도 없이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추봉도 봉암의 아름다움에 빠져 무작정 이 섬으로 들어와 둥지를 튼 지가 근 10년이다.
이 섬에 처음 들어와 강한 바람에 흔들리고 거센 파도와 싸우며 돌부리와 풀뿌리에 정붙이면서 해맞이 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10년째 사비를 들여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개최해 오고 있다.
해맞이 행사는 12월 21일 캠프파이어와 폭죽터뜨리기, 소망등 띄우기 등 전야제를 거쳐 1월 1일 굴떡국, 호박부침개, 시루떡, 생굴 등 음식을 준비하고 여기에 음악까지 곁들여 새해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다.
이날 참석한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호박찌짐에 음복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통영이 고향이 아니지만 통영시를 누구보다도 아끼는 김영식 사장은 각종 자원봉사활동과 해양구조대 활동 등 사회활동으로 사업은 뒤전인 사람으로, 통영시의 행사에는 빠짐없이 나타나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통영을 홍보하고 있다.
김영식 사장은 “토착민보다 더 토착민이 돼 한산섬을 사랑하고 대소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알림이 역할을 계속해 왔기에 가슴 뿌듯하고 앞으로도 한산도 사랑에 푸욱 빠져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맞이행사에서는 이추 한산파출소 부소장이 기타 음악연주로 재능기부를 했으며, 금보수산(통영 용남) 김선하 사장은 생굴을 기증했다. 또 경북 상주시에서 온 김재만씨는 상주곶감을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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