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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여고 통영지역 올해 최초 졸업식 개최

백합인 182명을 떠나보내며 아쉽고 설레이는 마음 교차
등록날짜 [ 2014년02월05일 17시39분 ]


통영 충렬여고 제53회 졸업식이 2월 5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김순옥 한송재단이사장을 대신해 하형준 이사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졸업생 182명의 졸업을 축하해 주었으며, 충렬여고 이영미 학교운영위원장, 김정숙 충렬여고총동창회장, 통영로터리클럽 박길수 전 회장, 강수성 전 충렬여고 교장, 강성범 충렬여중 교장 등 많은 사람들이 내빈으로 참여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예년과 다른 충렬여고의 이번 졸업식 행사는 학교에서 졸업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한 졸업 가운을 입고 단아한 졸업식장 풍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충렬여고의 졸업식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교복 찢기나 폭력적인 뒤풀이 등 눈살 찌푸려지는 졸업식 풍경을 추방하는 데에 앞장서면서 백합인의 은은한 향기가 있는 전해지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고자 통영에서 최초로 졸업 가운을 입고 졸업식에 참여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졸업식은 졸업생 182명에게 학급 담임교사가 일일이 졸업장과 책 한 권을 선물로 주면서 3년 동안의 졸업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그 뒤 올해 충렬여고에서 명문대에 입학한 김지인, 홍현주, 신다혜, 김도영 학생에게 김순옥 이사장을 대신하여 하형준 이사가 화산장학증서와 소정의 선양장학금을 지급했다. 그 뒤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 행사에서는 김지인 학생이 통영시지역인재육성장학금을, 홍현주, 신다혜 학생이 새통영병원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장학금 수여식 이후에는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는데, 이 날 수여된 상은 김지인 학생이 한송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동창회장상, 학교운영위원장장, 학부모회장상, 경남사립중고등학교장상, 이군현국회의원상, 통영시채육회장상, 통영로터리회장상, 교과별 최우수상, 효경상, 봉사상, 협동성, 기예체능상, 공로상, 담임상 등을 졸업생에게 수여했다.

장학금 및 상장 수여식이 끝난 후 김형돈 교장은 학교장회고사를 통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교훈을 잊지 말고, 졸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인재,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 사는 이웃들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그 뒤, 정슬기 졸업생 대표는 영상 편지 낭송 통해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이 자리의 주인공인 친구들은 즐거울 때 함께 웃어주고 슬플 때 함께 울어주며 3년간 함께 시련과 역경을 잘 헤쳐 냈기에 앞으로도 충렬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든 일을 잘 해결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후배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노력해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란다는 정슬기 대표는 “저희 학년이 특히 생각이 날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 저희들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끔 항상 앞에서 이끌어주시던 선생님들! 항상 존경해왔고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께서 학업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 해주신 많은 조언들 항상 그 가르침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더욱 더 훌륭하게 성장하겠습니다”라고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어 정 대표는 “고등학교 3년간 저희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성인으로서 신중하게 생각하며 실망시키지 않고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저희를 위해 힘써 주셨던 행정실 선생님들, 기숙사 사감선생님, 매점 이모님, 식당어머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해 참석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영상편지 낭송 이후, 졸업의 노래와 교가 제창을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부르며 오늘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충렬여고는 3년 전부터 축하 화환 대신 나눔과 배려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백미(白米)로 축하금을 받았으며, 기부로 받은 백미는 우리 주변의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고 있다.

김순옥 이사장 3포대, 이영미 학교운영위원장 3포대, 김정숙 동창회장님 2포대 등 모두 기부된 백미 8포대는 통영시 용남면주민자치센터로 전달해 독거노인 분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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