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는 자신의 승용차량에 연탄숯(번개탄)을 피워 입가에 거품을 문 채 의식불명이던 자살기도자 김모씨(33세,부산)를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을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기도자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의 어머니,친구,사촌동생 등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어서 죽고 싶다. 애들을 부탁한다"고 한 후 전화를 끊어 가족들이 부산 남부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고성경찰서는 오후 1시 44분경 통영소방서의 자살기도자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우두포 마을 주변으로 확인돼 수색 끝에 자살기도자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자살기도자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눕히고 누운 채 입가에 거품을 물고 있었고, 차량 내에 소주, 맥주병 등 술을 마신 흔적과 연탄숯(번개탄) 1개가 차량 뒤좌석 발판에 전소돼 있었다.
고성경찰은 자살기도자를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