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점호 목포예총 회장과 박동열 광양예총 회장, 이승정 순천예총 회장, 이성관 전남문인협회장, 강기호 전남연극협회장, 이윤천 전남무용협회장,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손봉채 작가를 비롯한 전남 예술계 대표인사 30여명은 9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승용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여수을)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임점호 목포예총 회장이 낭독한 지지선언문을 통해“평소 예술을 사랑하고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한 주승용 의원을 차기 전남지사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선언에 참여한 △국악△무용△미술△연예△음악△문인△사진△연극 등 8개 분야 2천18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예술인들은 선언문에서“예로부터 문화예술 애호가가 많고 수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예향전남은 오늘날에도 문화예술의 향기가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으나 반듯한 미술관, 전문 공연장 하나 없어 예술 활동은 위축되고 도민들도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향 남도의 이런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출마선언문을 통해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모두가 찾아오는 전남,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힌 주 의원을 민선 6기 전남지사로 강력히 지지키로 했다고 공표했다.

서예에 조예가 깊은 주 의원은 전남발전 12대 실천전략을 통해 전남 고유의 문화콘텐츠 개발, 전통 문화학교 설립, 시, 군 소재지의 대형 공연장과 함께 읍?면?동 단위에서도 여러사람이 함께 즐기는 쌈지 문화공간 등을 확보하여 문화예술 본고장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문화예술 중장기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김방림 전 국회의원(한국여성정치연맹총재)과 장영숙 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한국여성정치연맹 부총재)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