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목포에서 서울로 운행되던 새마을호가 장성역에서 기관차 내부 출력 상승 문제로 멈춰 섰으며, 오전 6시 55분 익산에서 여수로 운행 예정이던 무궁화호도 기관차 출력장치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되면서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호남선 노후객차 집중편성이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는 더욱 공정한 기준으로 지역편차 없이 객차를 편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후 객차 운행에 따라 고장 등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무궁화호 열차는 호남·전라·경부선을 순환하여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노선에 편중되지 않지만 논란의 소지를 줄일 수 있도록 더욱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에 확인한 결과 오는 5월부터 현재 호남선에 운행 중인 새마을호 10량 중 8량을 ITX-새마을호로 대체해 운행할 계획이며 전라선에 운행 중인 새마을호 4량 중 2량은 오는 6월부터 ITX-새마을호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오는 6월까지 호남·전라선에 운행 중인 새마을호 14량 중 10량이 ITX-새마을호로 대체 운행될 계획이다. 올 해 안에 남은 새마을호 4량까지 모두 대체 운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